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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국어 식견/청랑 도서 추천

오늘의 책: 미야모토 무사시 - 바람의 장

by JWS3 2026. 3. 3.

'미야모토 무사시 4권'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성장은 성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비파행

책 소개

연대사 들판

이겼다무사시는 마음 속으로 개가를 올려 보았다. ‘세이주로에게 나는 이겼다. 무로마치 이래 교류의 종가 그 명문가의 후예를 쓰러뜨렸다그런데 마음이 조금도 기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들판을 걸었다. 승리한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이란 영리한 자들에게만 찾아오는 세속적인 감상이지 수행 중인 병법자에게는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무사시는 견딜 수 없는 공허함에 사로잡혀 끝없는 벌판을 혼자서 걷고 있었다.


달인

무사시는 고에쓰의 다재다능함에, 아니 그 재능보다 소박한 찻잔 같은 모습 속에 감춰져 있는 인간적인 깊이가 무섭게 느껴졌다. 그가 자부하고 있는 검의 이론으로 고에쓰의 깊이를 가늠해 보려 해도 자신의 척도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을듯해서 존경심마저 느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든 순간, 이미 무사시는 약해졌다. 그 사람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는 성품이었다. 이번에도 자신의 미숙함을 발견하고는 대인 앞에서 부끄러움을 품게 되는 미성년에 지나지 않았다. 무사시는 그만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모슈는 들녘에서의 간소한 식사를 마련했다. 음식도 무사시에게는 너무 담백하여 구미에 맞지 않았다. 그의 육체는 보다 농후한 맛과 기름기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순순히 나물과 무의 담백한 맛을 음미하려 했다. 고에쓰와 모슈에게 배워야 할 좋은 점이 많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비파행

요시노는 신비한 음색도 이 나무로 된 몸을 뜯어 비파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특별할 것이 없다는 알수 없다면서 무사시에게 보여주겠다 말했다. 연약한 손으로 손도끼를 높이 치켜들었고, 손도끼의 날이 비파의 얇은 몸통 사이로 깊이 들어갔다. 나무판을 뜯어내자 벗겨진 비파의 내부 구조가 불꽃 아래 선명하게 드러났다. “보시다시피 비파 속은 텅 비어있습니다. 그런데 저 무수한 소리의 변화는 바로 이 몸통 안에 있는 한 개의 횡목에서입니다. 이 횡목이야말로 비파의 몸을 지탱해 주는 뼈이고 심장이며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횡목도 단지 굳세고 곧게 몸통을 잡아당기기만 해서는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일부러 횡목에 억양의 무늬를 새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아직 진정한 음색이 나지 않습니다. 진짜 음색은 어디에서 나는가 하면, 이 횡목과 양끝의 힘을 적당하게 상쇄하는 느슨함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라며 결국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마음가짐도 이 비파를 닮지 않았나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었다며 말을 멈췄다. 그리고 이어서 당신의 경우에 견주어 생각해보니 팽팽히 당겨져 있기만 하고 느슨함이란 털끝만큼도 없고 만약 그와 같은 비파가 있어 무리하게 줄을 튕기다가는 음의 자유나 변화는커녕 분명 줄은 끊어지고 몸통을 깨져 버릴 것이라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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