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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세상 식견/청랑 이슈 식견461

음주운전 상습범 승려 법정 구속, 불교의 금주 역사는? 승려가 또 음주운전을 했다2025년 7월 새벽, 전남 나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려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72%로 차량을 몰다 적발됐다. 면허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주지스님의 입적 이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법원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A씨에게는 2004년과 2008년 음주운전 벌금형, 2020년 징역형 집행유예,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무면허운전으로 벌금·집행유예·실형까지 받은 전력이 있었다. 수십 년에 걸쳐 같은 범행을 반복했고, 그때마다 종교인이라는 지위는 특별한 방패가 되지 못했다. 이 사건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상습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승려가 술을 마셨다는 사실 자체가 엄중한 비판을 받았다. 계율을 지켜야 .. 2026. 5. 13.
교육비와 효도 사이, 샌드위치 세대에게 정약용이 보내는 '실질적인 효'의 답장" 얇아진 어버이날 봉투5월은 잔인한 달이다. 어린이날 장난감을 사고, 영어유치원 월비를 내고, 미술학원과 축구센터 비용을 치른 뒤, 곧바로 어버이날 부모님 용돈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 40대 직장인 H씨의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은 것은 그것이 특별한 사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3040 세대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구조적 일상이다.수치는 이 체감을 뒷받침한다. 통계청의 2025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물가를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0.4% 줄었고, 평균소비성향은 68.1%로 높아졌다. 살림 여력이 없다는 뜻이다. 영어유치원 월평균 기본 교습비는 124만원 수준이고, 여기에 차량비와 급식비, 교재비를 더하면 체감 고정비는 더 커진다. 문제는 지출 구조가 비대칭적이라는 점이다. 자녀 사교육비는.. 2026. 5. 11.
수학여행 60만원 논란과 폐지, '여행'이 로마 귀족의 필수 코스였던 이유는? 수학여행 비용이 논란이 되다서울 초등학교 수학여행 비용이 학교별로 최대 17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 형평성과 학부모 부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열린 서울교육' 자료 분석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A초등학교는 4박 5일 동남아 수학여행을 진행해 1인당 289만5000원의 경비가 들었고, 대상 학생 95명 가운데 81명이 참가했다. 반면 동대문구 B학교는 1박 2일 경기권 수학여행을 진행해 1인당 16만9400원이 소요됐으며, 대상 학생 104명 중 89명이 참여했다. 두 학교의 1인당 경비 차이는 17배를 넘었고, B학교는 동대문구청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700만원을 지원받아 학생 부담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격차는 여행 지역과 기간 차이뿐 아니라 지자체 지원 여부, 숙박·.. 2026. 5. 7.
송민호 병역 의무 위반, 조선 시대의 군역 제도는 어땠을까? 병역 의무, 누구의 것인가송민호 사건이 다시 불을 지폈다. 위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102일을 무단결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공판에서 그는 양극성 정동장애와 공황장애, 경추 파열을 호소하며 선처를 구했다. 사실관계에 큰 다툼이 없었던 만큼 재판은 첫 공판에서 결심까지 빠르게 진행됐다. 이 사건이 단순한 연예인 일탈로 볼 수 없다. 매번 반복되는 유명인의 병역 논란 뒤에는 언제나 같은 질문이 따라붙는다. 병역 의무는 정말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가. 그 답을 찾으러 400년 전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조선의 군역, 원칙은 평등했다조선의 기본 원리는 양인 개병제였다. 일정 연령의 양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군역을 져야 했고, 이는 국가 .. 2026. 5. 5.
삼성 노조 내부 분열로 탈퇴, 노노갈등의 뿌리는? 삼성노조 하루 1000건 탈퇴. 같은 편끼리 싸우기 시작했다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균열이 생겼다. 내부다. 4월 28일 하루 탈퇴 신청 500건. 29일에는 1000건을 넘었다. 전체 조합원 약 7만 4000명 중 20퍼센트를 차지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이 들고일어났다. 이유는 간단했다. "노조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만을 위해 싸우고 있다." 같은 조합원인데, 나는 빠져 있다는 것이다. 적을 향해야 할 분노가 안을 향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역사는 노노갈등(勞勞葛藤)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조선 시대에도 이 갈등의 구조는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작동했다.구향 vs 신향, 같은 편이 칼을 겨눴다1747년(영조 23년), 경상도 영덕현(盈德縣). 겉으로.. 2026. 5. 4.
교육부의 심야교습 단속, 과거 상류층이 보딩 스쿨을 보낸 이유 심야 교습 학원 단속에 나서는 교육 당국교육 당국이 학생 건강권 보호와 사교육비 경감을 명분으로 심야 교습 학원에 대한 전방위 단속에 나서면서 학원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광역시 조례에 따르면 학교교과교습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위반 사례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수성구 등 236개 학원을 대상으로 2인 1조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교육부와의 합동 단속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적발 시 벌점과 과태료 부과, 교습중지, 등록말소 등 엄중 조치를 예고하며 편법 운영 차단 의지를 드러냈다. 심야 교습 제한은 2008년 서울에서 학생 건강권 보장과 공교육 보호, 사교육비 절감을 목적으로 본격 도입된 뒤 전국.. 2026. 4. 18.
맥도날드에서 피어난 인류애, 고대 그리스가 노인 방치를 처벌한 까닭은? 혼자 식사하는 노인 곁에 다가선 소년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맥도날드에서 3살 소년이 혼자 식사하던 낯선 노인 곁에 다가가 함께 아침을 먹은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 허드슨은 식당에서 홀로 앉아 있던 노인을 본 뒤 어머니에게 "저 할아버지의 아이들은 어디 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아마 자라서 집을 떠났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허드슨은 곧장 노인에게 다가가 옆에 앉아도 되느냐고 물었고, 허락을 받은 뒤 자연스럽게 함께 식사를 했다. 허드슨의 어머니 애슐린 드류는 이 장면을 보고 맥도날드 한가운데서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아들이 원래부터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를 따뜻하게 대하는 아이였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틱톡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수십만 회 이상 조회.. 2026. 4. 3.
토스 이승건 대표 주거비 지원에 숨겨진 의미 직원들 주거를 걱정하는 토스 대표 자가 팔아 직원 챙기다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만우절인 4월 1일 사내 메신저를 통해 자신이 거주 중인 개인 명의 주택을 처분해 직원 100명의 월세와 대출이자를 사실상 장기 지원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해당 글에서 부동산 자산 격차와 주거비 부담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하며, 집을 팔아 생긴 차익으로 월세나 대출이자를 내는 토스 팀원 100명을 추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4월 1일 오후 9시까지 받고 같은 날 추첨한다는 세부 방식도 함께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 공지가 만우절 당일 올라왔고, 토스 내부에서도 실제 실행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벤트성 메시지인지 진정한 복지 공약인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2026. 4. 2.
종량제 봉투 사재기, 이재명 정부의 강경 대응과 조선 '나주 괘서 사건'의 평행이론 이란전쟁 여파로 종량제 봉투 헛소문퍼지자 강력 대응 시사한 이재명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이 종량제 봉투 사재기를 촉발한 '봉투 수급 불안설'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하면서, 정부가 허위정보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3월 3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최초에 이런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논란은 온라인상에서 종량제 봉투의 원료인 나프타 수급 문제로 봉투 공급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퍼지며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종량제 봉투는 행정 목적을 위한 사실상 공공요금 성격이어서 생산단가가 올라도 가격을 쉽.. 202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