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장기투자한 60대 여성들이 최고 투자자로 부상하다
NH투자증권 데이터센터가 1~9월 잔액 10만원 이상 국내 주식 활성계좌 224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여성의 평균 수익률이 26.9%로 1위를 기록했고 40대(25.9%)·50대(25.7%) 여성도 상위권을 채웠다. 남성 평균 수익률은 21.0%로 여성(24.4%)보다 3%p 이상 낮았으며, 20대(19.0%)·30대(19.8%) 남성이 특히 부진했다. 고령 여성의 성과 요인으로는 시장 주도 업종 포착, 우량주 집중,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보유 전략이 꼽혔다. 반면 남성은 잦은 매매와 하락에 베팅하는 ‘역배팅’이 손실로 이어졌다. 실제 남성 순매수 1위는 코스피 하락 시 2배 수익을 노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였고, 최근 한 달 주요 ‘곱버스’는 -32%대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4% 상승해 방향성 판단 오류가 수익률 격차를 키웠다. 회전율도 남성 181.4%로 여성(85.7%)의 두 배를 넘어 과도한 거래 비용과 타이밍 미스가 누적된 것으로 분석됐다. 19세 미만 청소년 계좌 수익률은 남녀 25~27%대로 높았는데, 증여 자금의 대형 우량주 장기 보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선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ETF의 구조적 손실 가능성을 경계하고, 분산·장기·우량 중심의 ‘버핏형’ 원칙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일본에서도 미세스 와타나베라는 별칭으로 투자에 성공한 여성들이 있었다.

미세스 와타나베를 아시나요?
'미세스 와타나베'는 2000년대 초반 두각을 나타낸 일본의 개인 외환(FX) 투자자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와타나베(渡辺)는 일본에서 흔한 성씨이며, 이 용어는 특정 개인이 아니라 외환시장에 뛰어든 수천 명의 일본 가정주부들을 총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1990년대 일본의 경제 버블이 붕괴하면서 이자율이 급락했고, 일본 가정주부들은 저금리 엔화를 차입한 뒤 금리가 높은 외국 통화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을 사용했다. 주부들은 저금리의 일본 엔화를 매입한 뒤 고성장 통화, 특히 호주 달러로 거래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위험 관리를 우선시하고 지나치게 투기적인 거래를 피하는 보수적 접근법에 있었으며, 장기 투자를 선호하고 기술적 분석을 활용해 통화 움직임의 추세와 패턴을 파악했다.
미세스 와타나베의 수익률은?
- 금리 차익 수익
- 1000만 엔을 0.1% 금리로 빌려서,
- 달러로 환전 후 5% 수익률에 투자하면,
- 단순 금리 차익 = 5% - 0.1% = 4.9%
→ 1년 후 금리 차익 수익 = 1000만 엔 × 4.9% = 49만 엔
- 환차익 수익
- 엔화 대비 호주달러 환율이 80엔 → 85엔으로 상승했다고 가정하면,
- 환차익률 = (85 - 80) / 80 = 6.25%
→ 달러 자산 가치 상승으로 환전 시엔화로 약 6.25% 수익 추가
→ 환차익 수익 = 1000만 엔 × 6.25% = 62.5만 엔
- 총수익 계산
- 금리 차익(49만 엔) + 환차익(62.5만 엔) = 111.5만 엔
- 이는 투자금 1000만 엔 대비 11.15% 총수익에 해당
와타나베 부인들은 엔화 저금리 차입으로 투자원금을 확보하고, 고금리 자산에 투자해 금리 차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환율이 유리하게 움직이면 환차익까지 얻어 수익률을 극대화했습니다. 1년 만에 약 11% 이상의 수익률은 일반적인 국내 저금리 저축(0.1~0.5%)과 비교할 때 매우 큰 차익이었습니다.물론 환율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체로 장기적 안정적 환율 흐름과 손실 제한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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