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3: 칼과 영광'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마음을 얻을 때는 인정으로, 명분을 얻을 때는 과감하게 행동해야 사람을 이끌 수 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송의를 베고 솥과 시루를 깨다

책 소개
함께 가는 길
“장부는 은원이 분명해야 하는 법이외다. 부디 하루빨리 복국의 뜻을 이루고 돌아오시오. 어디로 흘러가 있게 되든지 선생과 다시 만나 정을 나누게 될 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겠소.”
항량이 장량에게 한나라의 옛땅을 찾을 수 있도록 군사를 내어준 이유는 육국의 후예를 되세워 자신의 세력을 늘리는 목적도 있었지만, 유방과 장량 모두를 떼어두기 위한 것도 있었다. 그런 항량과 달리, 장량이 떠난다는 말을 듣자 유방은 쓸쓸해하면서도 허전하기 그지 없었다. 떠날 때 장량은 유방을 찾아보고 눈물까지 글썽였다.
유방도 장량을 선선히 놓아주었으나 그의 마음은 줄곧 장량을 뒤쫓으며 살피고 있었다. 기세를 탄 한성과 장량이 옛 한나라의 성을 잇따라 떨어뜨렸을 때는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였고, 다시 진군이 그들을 되받아쳐 성을 빼앗아 갔다는 소문을 들으면 자신의 성을 잃은 것처럼 안타깝고 분하게 여겼다.
송의를 베고 솥과 시루를 깨다
“왕명이니 신하 된 자로서는 따를 뿐이오. 또 상장군이 모자란 데가 있으면 마땅히 우리가 채워 나가야 할 것이외다.”
회왕의 은밀한 바람이 겹쳐 초나라의 병권을 한 손에 거머쥔 송의와 항우는 군사 5만과 함께팽성으로 떠났다. 하지만 초군 장수는 거의 항량이 거두어들인 이들이었으며 이미 항우의 심복이 된 이들도 있었다. 또한 대개는 유민들을 급하게 머릿수만 채워 알맹이가 되는 것은 항우가 이끌고 있는 강동병이었다.
장수들이 왕의 푸대접에 불평들이 나오자 항우는 오히려 그들을 단속했다. 그는 지금 들고 일어난다해도 병권을 찾을 수 있지만, 정통성이나 전통적인 권위에 기울 수밖에 없는 별장들을 달랠 길이 없다고 판단하여 왕과 송의의 악과 어리석음이 무르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전쟁 대신 제나라와 뒷거래를 시작하자 항우는 군막으로 찾아가 단숨에 송의의 목을 베었다. 대왕의 명을 받들어 제나라와 짜고 초나라에 반역하려 했다는 명분으로 단숨에 장수와 군사들을 휘어잡고 심지어 회왕 또한 죄를 묻기보다 상장군의 패인과 상을 내려 반적을 주살한 공을 치하했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유방과 항우의 리더십 차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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