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2:군성'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눈앞의 이익을 쫓는 순간 큰 뜻과 명분을 잃게 된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책 소개
생사일천
‘전투에서 지는 거도 좋은 점이 있구나. 패하고 나서야 비로서 깨닫는 점도 있으니...’
동탁을 추격하던 조조는 눈앞의 목표를 쫓는 데 급급하여 매복의 위험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결국 조조 군은 참패를 당하고 전멸하다시피 무너져버렸다. 보기 좋게 계략에 걸려들어 생사를 적의 손에 맡기게 되어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때 하후연이 주인을 찾아 달려왔다. 무사히 빠져나와 산기슭을 향했지만 몇 번이나 매복병에게 기습을 당하며 어깨를 화살에 맞자, 동생인 조홍과 함께 자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 순간 주군 조조의 행방을 찾아다니던 하우돈, 하우연 장수와 휘하 부하들이 조조를 구하러 왔고, 군마 500여기가 모여있는 조인, 이전, 약진의 군사들을 만나게 됐다. 주군의 모습을 보자 천지를 향해 절을 올리며 기뻐한 그는 장군되는 자가 죽음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결했더라면 이 부하들이 얼마나 슬퍼했을지를 신하들이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옥새
동탁이 낙양을 버리고 도망가자, 제후들은 낙양 땅을 휩쓸고 전후 처리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반쯤 타버린 궁중 원앙전 연못 부근에서 손견은 오색의 빛이 비치는 옥새를 발견했다. 옥새가 손에 들어오자 손견은 그날 밤부터 떠날 채비를 하도록 했다. 이를 눈치 챈 원소와 다른 제후들 사이에 왠지 모르게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파괴까지는 봉화 하나로 결속하여 거침없이 전진하여도 그다음 단계인 창조로 이어지면 어김없는 사람의 마음에는 분열이 생기는 법이었다. 처음의 동지로 남을 수 없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으로 돌아온다. 의견 충돌과 분란이 시작되고, 열의가 식으면 분해를 일으킨다. 사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에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제후들 사이에서조차 그런 사태가 생겼으니 하물며 그 밑에 있는 장교와 졸오가 얼마나 난장판이었을지 가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약탈이 끊이지 않았고, 갈등은 늘 여자나 도박에서 시작됐다. 군율을 있었지만, 위엄이 없었고 낙양의 굶주린 백성들은 오히려 동탁 때가 나았다며 한탄할 뿐이었다.
소와 메뚜기
조조가 아버지와 아우의 원한을 위해 의인이자 군자로 불리는 태수 도겸을 친다는 소식을 듣고 현덕은 의가 사라진 지금 의를 천명할 때라며 생각했다. 공손찬에 반대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5,000명의 병사를 이끌고 서주에 입성했다. 그런 현덕을 보자 서주성 병사들은 사기가 올랐고 때마침 여포가 조조의 뒤를 치면서 그들이 물러가자 도겸은 현덕에게 태수 자리를 물려주려 했다. 병상에 있던 태수의 여러 요청에도 불구 거절하다 결국 태수가 죽고, 태수의 죽음에 가련하고 굶주린 백성들이 통곡하는 것을 보자 유비도 결국 뜻을 굽혔다. 유현덕은 이제 비로소 한 주의 태수라는 지위에 올랐다. 현덕은 난폭한 군대나 악랄한 책모를 이용하여 하늘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강제 찬탈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레 찾아온 운명을 받아들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절개와 의리를 지키고 풍운에 임하면서도 무공을 서두르지 않았으며 악명 또한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시절을 타고나지 못했다며 항상 관우와 장비를 안타깝게 했던 일이, 지금 와서 보니 오히려 먼 길을 우회한 게 아니라 실은 더 가까운 정도였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겸손함과 인내심이 결국 제자리로 이끈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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