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6: 팍스 로마나'를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름 또는 명칭에 따라 주어지는 가치에 사람들은 이끌린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군대 재편성

책 소개
아우구스투스
35세의 옥타비우스는 공화정 복귀 선언과 함께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던 모든 특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아우구스투스’라는 존칭을 골랐을 뿐이었다. 그를 통해 그는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 결백한 인물로 평판이 높은 폴리오를 시켜 그것을 제안하게 했을 뿐 아니라, 공화정 부활을 선언한 뒤 아직 그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사흘 뒤에 그것을 결행함으로써 자기가 말을 꺼낸 게 아니라 원로원 의원들이 주었기 때문에 받는다는 형식을 취했다.
하지만 원로원이 만장일치로 결의한 ‘아우구스투스’라는 존칭은 실제로는 그들이 생각한 것만큼 권력과 무관하지 않았다. 아우구스투스라고 불리게 됨으로써 옥타비아누스가 얻은 것은 권력이 아니라 권위였다. 그것도 단순한 위신이 아니라 14년에 걸친 권력투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최고 권력자의 위신이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무게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했다.
화폐개혁
로마에는 오랫동안 화폐라고는 은화와 동전밖에 없었다. 금화를 통화에 편입시킨 것은 카이사르였지만, 실제로 화폐제도 개혁을 단행한 건 아우구스투스였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축통화 확립과 그에 따른 제국 전체의 경제 활성화였다.
300년 동안이나 존속한 이 통화는 어디까지나 로마 제국의 기축통화였고, 제국 전체의 공통 화폐는 아니었다. 로마가 자기네 패권하에 있는 다른 민족들에게 자기네 통화를 공통 화폐로 강요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강요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로마는 자치도시나 자유도시로 인정한 지방에는 그 지방의 독자적인 통화 주조권을 인정하고 있었다. 국내 자치와 함께 통화도 그 나라 사람들에게는 경제적 의미를 뛰어넘는 독자적인 ‘문화’이기 때문일 것이다.
군대 재편성
로마군은 로마 시민권 소유자만으로 편성되는 것이 규칙이었지만, 로마 시민권을 갖지 않은 사람이 전혀 참가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아우구스투스는 바로 로마 시민이 아닌 사람을 정규병으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군단병’으로 삼는 것은 아니었다. 로마군의 주력인 ‘군단병’은 로마 시민만으로 편성한다는 전통은 바뀌지 않았다.
‘보조병’이라고 불리긴 했지만 그래도 제국의 안전보장을 담당하는 로마군의 정규병이 된 것이다. 그는 로마 시민권을 갖지 않은 보조병에게도 노동조건 확립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권 존중의 퓨머니즘에 눈을 떳기 때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석이조’의 관점에 선 방책이었다.
‘보조명’은 속주민이었기 때문에, 군사기지 생활에서 그들의 마음속에 로마에 대한 경의와 동경이 싹텄다 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그래서 아우구스투스는 그것을 꿰뚫어 보고, 군제개혁안에 만기제대한 보조병에게 로마 시민권을 준다는 항목도 들어있었다. 로마 시권은 단순한 훈장이 아니었다. 거기에 속주세 면제라는 실리가 뒤따랐다. 또한 시민권은 세습되어 만기 제대한 ‘보조병’의 아들은 어엿한 로마 시민으로서 ‘군단병’에 지원할 수 있었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시대에 '로마 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던 가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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