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 교육이 없는 나라 - 대학 입시 시스템의 문제

'교육이 없는 나라'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은 본질을 잃고 대학 입시 중심의 경쟁 시스템으로 고착화되어 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책 소개

대학 입시에 목매는 나라

우리나라에는 ‘교육’은 없고 ‘대학 입시’만 있는 것 같다. 교육은 오늘의 삶과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행복감과 자긍심을 키워 궁극적으로 자신과 사회에 유익한 구성원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대학 입시에 필요한 것들을 남들보다 먼저 그리고 많이 가르치고 배우는 것으로 인식된다.

교육이 제대로 보편화되지 못하고 대학 교육이 충실하지 못했던 과거 대학 입시가 불가피하게 ‘인재 선발의 최종 관문’으로 활용되어 그 중요성과 가치가 높게 인식되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모든 교육이 대학 입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은 국가 전체의 교육 철학과 교육 제도의 실종으로밖에는 이해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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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같은 학교와 연구소 같은 학교

1960~70년대 우리나라가 배고픔과 가난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시절, 대부분 국민들은 농촌에서 어렵게 살았고 산업은 걸음마 단계여서 일자리는 항상 부족했다. 당시 사회에서는 ‘성실과 근면’이 매우 중요하게 강조되어 회사와 공장에서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그리고 주말에도 일하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가르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들이 있었다.

학교는 공장과 같이 균일화된 내용으로 균일한 인재들을 남들보다 빠르게 생산했고, 그로 인해 국가 벌전의 견인차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하지만,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까지 아직도 변함이 없는 공장식 교육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따라서, 학교는 더 이상 대학 입시라는 고지를 향해 맹목적으로 뛰게 하거나 공장처럼 똑같은 생각을 하게 하고 같은 답을 말하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연구소처럼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고 그리고 실패하는 경험이 쌓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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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위기 그리고 기회

일제 강점기 시절 이후 대학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턱없이 부족했고 대학 교육에 대한 인식이 빈약했던 시절, 갑작스런 대학 설립과 급격한 양적 확대는 불가피하게 구조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초래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학벌 사회이며 사회 계층화 혹은 수저의 대물림이 교육을 통해서 이어진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다. 일류 대학을 나오면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쉽고 배우자 선택에 유리하며 경제적 수준도 높아 사교육을 통한 자녀들의 학벌 대물림도 용이하다는 것이다.

신분 사회가 아닌 오늘날 민주 사회에서는 누구든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을 가장 합리적으로 가능케 하는 것이 교육제도이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교육제도는 오히려 역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교육과 사회에서의 성공 사이에 있는 문제는 바로 ‘대학 교육’이다. 과거와 달리 오늘 명문 대학 졸업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사회에서의 기량과 능력을 대학 입시 성적으로 가름할 수 없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은 더 이상 계층 차별화의 도구가 아니고 모든 국민들의 지적 수준과 직업 소양을 향상시키는 장소 그리고 자신의 노력만으로 계층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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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진정한 교육은 균일한 지식 주입이 아닌, 상상력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과정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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