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군중은 실제로 이성보다 감정에 치우쳐 움직인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03 군중의 지도자와 설득 수단

책 소개
시간
시간은 단 하나의 진정한 창조자이자 거대한 파괴자다. 오랜 시간이 개입하면 어떤 현상도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군중의 의견과 신념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는 것도 시간이다. 시간이 신념과 사고의 잔재를 대거 축적해야 그것을 토대로 한 시대의 사상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지배자다. 시간이 흐르도록 내버려두기만 하면 모든 것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상은 우연히 혹은 아무렇게나 생기지 않는다. 제각기 과거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미지, 단어, 경구
군중은 이미지에서 특히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감쪽같이 조작된 단어와 경구를 적절히 사용하여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면 옛 연금술사의 주문처럼 신비로운 힘을 낼 수 있다. 단어의 힘은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 관련될 뿐, 단어의 실제 의미하고는 아무 상관없다. 그러나 단어에서 연상된 이미지는 실제 의미와 무관해서, 동일한 경구에 쓰여도 시대와 민족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단어에는 특정한 이미지가 일시적으로 고정되기도 한다. 단어는 이미지를 나타나게 하는 호출기일 뿐인 것이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지기에, 단어가 지니는 의미는 불안정하고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어로 군중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단어가 그 시점에 군중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 알아야 한다.
경험과 이성
경험은 군중 머릿속에 진실을 확고하게 심어주고 지극히 위험한 환상을 지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하고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대단히 많은 사람이 같은 일을 경험하고 이 경험이 자꾸만 반복되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군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은 군중의 이성에 호소하지 않고 감정을 공략하는 것이다. 자극 받은 군중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공유하는 체하며 단순하게 조합한 이미지를 암시해서 감정을 바꿔놓으면 된다.
확언, 반복, 전염
신념을 군중의 마음에 새겨줄 때 지도자들은 주로 확언과 반복, 전염이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쓴다. 이 방법은 서서히 작용하지만 효과는 매우 오래간다. 확언은 간결할수록, 증거와 논증의 흔적이 없을수록 강력한 권한을 획득한다. 하지만 확언도 동일한 표현으로 끊임없이 반복되어야만 실제로 영향력을 발휘한다. 반복되는 대상은 행동의 동기를 만들어내는 무의식의 깊숙한 곳으로 파고드는데, 반복의 힘은 여기서 나온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누가 확언을 반복했는지 잊어버리고, 결국 그 주장을 믿게 된다.
확언이 충분히 반복되고 그 과정에서 의견이 만장일치를 보면 여론이 형성되고 전염이라는 막강한 메커니즘이 개입한다. 군장 안에서 사상과 감정, 정서, 신념은 병원균처럼 강한 전염력을 발휘한다. 모든 사람이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어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영혼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고 군중 고유의 특성을 건드리는 사건의 영향을 받으면 먼 거리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군중의 감정을 공략해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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