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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국어 식견/청랑 도서 추천

오늘의 책: 초한지 10 -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긴다

by JWS3 2025. 10. 4.

'초한지 10: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긴다 '를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리더는 권력을 쥐었을 때 더욱 치밀해야 한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팽월도 죽고

책 소개

차례

조왕 장오는 장이의 아들로서 고제의 맏사위였다. 장안으로 돌아가던 고제는 도중에 있는 조나라에 잠시 머물러 노독을 풀었다. 고제를 왕궁으로 맞아들인 조왕 장오는 아침저녁으로 몸소 밥상을 받쳐 올릴 만큼 정성을 다해 모셨다. 그때 조왕 장오는 한 나라의 군왕으로서 자신이 지녀야 할 위엄은 돌아보지 않고, 오직 신하로서 충성과 사위로서의 공경으로 고제를 받들었다.

그러나 고제의 태도는 거만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었다. 두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서 문안을 받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함부로 꾸짖는 등 조왕을 데리고 다니는 노복 부리듯 했다. 그때 조나라에는 선왕 장이가 살아 있을 때부터 그 빈객이자 조나라가 알아주는 인걸들이 많았다. 그들은 고제가 자기들의 임금을 너무 무례하고 가볍게 대한다고 여겨 몹시 성을 내며 한탄했다. 끝내 그들은 조왕 몰래 고제를 시해하려는 음모로 꾸몄지만, 그들과 원수를 진 사람이 그 일을 알고 조정에 알려져 실패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와 다르게 조왕 또한 모반을 꾀한 죄로 함께 끌려가게 되었다.

일을 주도했던 관고는 끔찍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조왕의 누명을 벗게 하기 위해 끝까지 버텨냈고, 결국 조왕은 사면을 받을 수 있었다. 고제 또한 그의 마음을 훌륭히 여겨 사면해 주려 했으나 자신의 마음을 부끄러워하며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죽어버렸다. 어지러운 시대의 뒤틀린 신의에 바탕하고는 있지만 그런대로 기이한 감동을 주는 의사였다.


팽월도 죽고

한신의 죽음으로 그와 함께 초나라를 부수는 큰 공을 세운 팽월과 경포에게 큰 놀라움과 충격을 주었다. 특히 초왕 한신이 고제에게 사로잡히는 광경을 두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있는 양왕 팽월에게는 더욱 그랬다. 한왕 유방과 자신 사이에는 끈끈한 연결이나 인정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팽월은 만약 고제가 그들 셋 가운데 누구를 내치게 된다면, 그것은 틀럼벗이 자신이 가장 먼저일 것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늙은 몸을 이끌고 장안으로 들어가 고제를 알현하며 충성을 다짐했고, 또 많은 예물로 여후와 조정 대신들의 마음까지 샀다. 그에 못지않게 팽월은 남몰래 군사를 기르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

그런데 병력을 키우는 데 지나치게 매달린 것이 팽월에게 보다 쉽게 모반의 혐의를 덮어씌울 수 있는 빌미가 되었다. 양왕의 모반을 고발한 것은 옆에서 부리던 태복이었다. 그 태복은 팽월 양왕이 되면서 위인이 영악하여 눈치가 빠르고 아첨을 잘하는 데다, 항시 팽월 곁에 붙어 입의 혀같이 굴다 보니, 그 총애를 입고 작지 않은 권세까지 누리게 된 태복이 못된 짓을 하게 되다 목이 베이려 하자 살기 위해 그와 같은 짓을 버린 것이었다.

팽월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고제는 꾀를 써 그의 의심을 가라앉힐 주창과 장과를 보내어 실제로 모반을 꾸민 신하를 그가 끌게 오게 하였다.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그는 늙고 허약해진 몸을 아끼고 누리는 걸 모두 지켜려다 결국 고제의 너그러움에도 불구하고 여후의 모략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되었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초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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