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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세상 식견443

우버의 자율주행 적자와 몽골 제국의 얌 투자, 고정비가 만든 패권의 법칙 자율주행에 수익내기 어렵다는 우버우버(UBER)가 3분기 실적에서 총예약액 497억4천만달러와 매출 134억6,70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돌고, 조정 EBITDA 22억6천만달러·EPS 3.11달러(컨센서스 0.68달러)를 기록했다. 총 운행 건수는 35억1천만 건으로 22% 늘었고 월간 활성 이용자는 1억8,900만명으로 17% 증가해 2023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총예약액 가이던스는 522억5천만~537억5천만달러로 시장 예상(521억달러)을 상회했지만, 조정 EBITDA 중간값은 24억6천만달러로 소폭 하회했다. 다만 다라 코스로샤히 CEO가 “자율주행(AV)은 당분간 수익성이 없다”며 비용 증가를 시사하자 주가는 장중 한때 10% 급락 후 5.06% 하락한 94.67달러에.. 2025. 11. 12.
엔비디아 젠슨 황 중국 AI패권 경고, 영국 항해조례의 교훈 중국이 AI 패권을 쥘 것이라는 젠슨 황의 경고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현 추세라면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을 이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서방의 과도한 규제와 냉소주의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 50개 주가 각자 규제를 만들면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긴다며 기술 발전에는 더 많은 낙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데이터센터 전기요금을 사실상 보조해 자국산 AI 칩 운용비를 낮추는 점도 경쟁 구도의 변수가 된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칩이 성능·효율에서 앞서지만, 에너지 보조금이 비용 격차를 상쇄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알리바바·텐센트 등에 에너지 보조금을 확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최첨단 칩의 대중 수출 금지 .. 2025. 11. 11.
대통령 각하 호칭의 유래와 폐지, 왜 사라졌을까 이재며 대통령에게 각하라 부른 소방대원산불 진화 장비를 둘러보던 이 대통령은 대원들과 악수를 나누던 중 한 대원이 "감기는 나으셨죠?"라고 묻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감기 안 옮긴다. 걱정하지 말라"고 유쾌하게 답한 뒤, 대원의 팔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또 다른 대원은 이 대통령에게 장비 설명을 시작하기 전 거수경례를 하며 "각하"라고 불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손을 내저으며 "대한민국에 각하는 없다"며 또다시 웃어 보이기도 했다. 어느 순간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쓰는게 사라졌다. 각하라는 호칭은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알아보자.각하(閣下)라는 호칭의 유래'각하'는 한자 '누각 각(閣)'과 '아래 하(下)'가 결합된 말로, 문자 그대로 '누각 아래'를 의미합니다. 이 호칭의 기원은 고대 한국의.. 2025. 11. 10.
멕시코 여성 대통령 성추행 사건,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의 ‘아나뇨의 모욕’이 떠오른다 취안이 약한 멕시코 여성 대통령 경호에서도 드러나다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멕시코시티에서 도보 이동 중 시민과 인사하던 틈에 남성 취객으로부터 목덜미에 입을 대고 상체를 더듬는 성추행을 당했다. 현장 영상에는 경호 인력이 즉각 제지하는 모습과 대통령이 놀란 표정으로 남성의 얼굴을 확인한 뒤 “걱정하지 말라”고 주변을 안심시키는 장면이 담겼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그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내가 고소하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 여성이 어떤 처지에 놓이겠는가”라고 엄정 대응 의지를 밝혔다. 여성인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도 “한 명에게 손을 대는 건 모두에게 손을 대는 것”이라며 피의자 체포와 법 절차 진행을 알렸다. 사건 이후 현지 언론은 대통령 경호 체계의 허점.. 2025. 11. 8.
핵잠수함으로 해군력 강화하는 한국에 반응하는 중국, 송나라때 처럼 군사 균형 흔들리나 해군력 강화하는 한국에 예민한 중국중국 외교부가 브리핑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SSN) 건조 추진에 “한미가 핵 비확산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지역 안정에 역행하지 말라”며 공식 우려를 표했다. 이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SSN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사실상 승인 의사를 밝힌 데 대한 첫 반응이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의 잠항 한계를 지적하며 북·중 잠수함 추적능력과 미군 부담 경감을 위해 SSN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SSN을 개발·운용하려면 소형 원자로와 고농축 우라늄(HEU) 등 핵연료 문제가 걸림돌로, 미국 동의와 비확산 체제 준수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중국은 이미 호주의 AUKUS 핵잠.. 2025. 11. 7.
젠슨 황 엔비디아 GPU 26만장 약속, 맨해튼 프로젝트를 떠올리다 젠슨 황 한국에 준 선물에 국민의 힘 인사들에게 불똥 튀다엔비디아가 한국 정부·기업에 최신 블랙웰 GPU 26만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GPU 5만장 확보’ 공약을 “실현 불가능”이라 비판했던 국민의힘 인사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은 2일 SNS에서 나경원 의원의 당시 발언을 지목해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수출통제 하 전략무기”라며 이 후보의 외교노선으로는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PEC 계기 한국 정부와 삼성·SK·현대차·네이버 등에 26만장 공급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세계적 품귀의 AI 칩을 대량 선(先)확보함에 따라 한국의 ‘AI 3.. 2025. 11. 6.
성시경 매니저 배신 논란, 신뢰가 무너진 루이14세와 푸케의 교훈 믿던 동료에서 뒤통수 맞은 성시경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동행한 전 매니저 A씨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3일 “재직 중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가 확인돼 내부 조사 중”이라며 피해 규모 산정과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직원이 이미 퇴사했으며 관리·감독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차원의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A씨가 성시경 관련 실무를 맡아오다 외주업체와 관계자들까지 금전 피해를 보게 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적지 않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구체적 사안 공개를 자제하며 법적 조치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검토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장기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1:1 매.. 2025. 11. 5.
트럼프 천마총 금관 논란, 외교 선물은 언제부터 정치가 되었을까? 신라 천마총 금관 쓴 트럼프 합성물로 비난받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선물받은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계기로, 트럼프가 금관을 쓰고 춤을 추거나 왕좌에 앉아 있는 장면 등 각종 생성형 AI 합성물이 SNS에서 급속 확산하고 있다. 일부 영상·이미지는 트럼프가 금관을 쓴 채 전투기를 몰아 시위대를 공격하는 등 과격한 상상을 가미했고, 지지 집회 장면과 결합해 정치적 선전물처럼 소비되기도 했다. 해당 물결은 29일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국빈 환영식에서 무궁화대훈장 수여와 함께 금관 모형이 전달된 직후 본격화했다. 외교부 의전당국은 금관이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을 상징한다고 설명했고, 트럼프는 “매우 특별하다”고 화답했다. 미국 언론은 이 상징 선물이 전국적.. 2025. 11. 4.
APEC 정상회의 폐막, 성공 뒤에 빛과 그림자 화려한 APEC 무대 뒷면에 수고하는 공무원들의 처우는?경주 APEC 정상회의가 순항하는 가운데 현장을 지키는 경찰·소방 인력 처우가 도마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 최대 1만9000명까지 투입된 경찰에게 1만원 단가의 부실 도시락과 소비기한 임박 샌드위치가 제공된 사례가 확인됐다. 교대 중 최소 식사시간조차 보장되지 않아 차량 안에서 급히 끼니를 때우는 관행이 이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 숙소는 노후·협소해 침대를 둘이 나눠 쓰거나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했고, 소방 인력은 숙소 자체가 배정되지 않아 소방차에서 교대로 24시간 대기한 경우도 있었다. 소방 당국은 지역 내 숙박 수급 부족을 이유로 들었고, APEC 준비기획단은 울산·포항 등 인접 도시까지 숙소를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장 인.. 2025.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