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 세상 식견459 '쪽지 필적 조작 의혹' 대검 간부 수사 의뢰, 2000년 전 '무고의 화' 재현되나 대선 판세 뒤흔든 '현금 전달 쪽지', 감정 결과 조작 논란에 검찰 수사로2021년 대선을 석 달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 측이 조직폭력배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섰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그 편지의 필적 감정 과정에서 조작 및 은폐 의혹이 제기되며 사건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 간부들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이는 국가기관의 감정 결과가 정치적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주임 문서감정관은 “편지가 원작성자의 필적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이 상부에 의해 묵살됐다고 공익신고했고, 상부는 내부 합의가 없어 ‘판단불명’으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MBC가 확보한 국립과학수사.. 2025. 12. 29.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스토킹 고소 재논란, 조선시대 판결로 본 ‘직접 연락’의 해석 차이 보도 직전 "살려주세요" 연락...스토킹 고소전 새 국면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ㄱ씨에게 12월 19일 저녁 "살려달라"는 취지의 문자와 전화를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카카오톡 1회 이후 30분간 문자 5건을 보내 "살려주세요", "10월20일 일은 정말 후회"라는 표현을 적었다. 같은 날 정 대표는 ㄱ씨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그 직전 ㄱ씨의 부친에게 10여 분간 통화하며 ㄱ씨를 비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ㄱ씨 측 대리인은 이미 12월 5일 정 대표 측에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하지 말고 대리인에게 연락하라"고 통보했는데 이를 어긴 것이라고 밝혔다. ㄱ씨 측은 JTBC가 관련 카카오톡 대화.. 2025. 12. 26. SKY 출신 CEO 29%로 감소, 로마 제국이 먼저 겪은 엘리트 개방의 역사 SKY 독점 깨지나… 한국 대기업 CEO 풀 '다원화' 시작됐다한국 대기업 CEO의 학벌 지형이 조용히 변하고 있다.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대표이사급 CEO 1,407명의 학부 출신을 분석한 결과,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중이 29.1%로 전년 대비 0.5%p 감소했다.숫자로 보면 더 명확하다. SKY 출신은 409명으로, 대학별로는 서울대 189명(13.4%), 연세대 112명(8.0%), 고려대 108명(7.7%)이다. 2008년 45.6%였던 SKY 비중이 2019년 29.4%까지 내려온 뒤, 최근 수년간 30% 미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변화의 동력은 세 가지다. 첫째, 젊은 서울대 출신 CEO가 상대적으로 적다. 둘째, 해외 대학 출신 경영자가 늘.. 2025. 12. 23.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취업난, 명·청 과거제의 학위 인플레이션을 닮았다 자격증 있어도 일자리 없다… 문과 전문직 3대장의 위기4년 수험 끝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김모(29)씨. 하지만 1년 넘게 취업준비생 신세다. 회계법인에서 요구하는 최소 1년 이상 '실무 수습' 자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격시험 합격이 곧바로 직업 진입으로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이른바 '문과 전문직 3대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숫자가 심각성을 말해준다. 2025년 회계사 시험 합격자 1,200명 중 10월 말 기준 수습기관을 배정받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가 443명(약 39.6%)에 달했다. 세무사 역시 등록 전 6개월 실무교육이 필요한데, 민간 수습이 막히면 세무서 교육을 택할 수 있으나 보수·업무경험 측면에서 기피된다. 법조계도 사정이 비슷하다. 제14회 변.. 2025. 12. 19.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 논란, 900년 전 송나라에서 해답을 찾다 '부르는 게 값' 도수치료, 정부가 가격 규제 나섰다도수치료가 과잉진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국 평균 10만 8000원이지만 최고 60만 원에서 최저 300원까지, 병원마다 치료비가 200배 넘게 차이 난다. 기준 가격도, 횟수 제한도 없는 '부르는 게 값' 시장이다.문제는 실손보험이다. 환자는 비용의 대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병원은 반복 권유를 해도 환자 저항이 크지 않다. 일부 의료기관 상담에서 도수치료에 물리치료를 '병행'하자는 권유가 자연스럽게 제시되는 정황이 확인됐다. 환자-병원-보험사가 얽힌 구조 속에서 이용량은 계속 늘어났고, 남용 논란도 커졌다. 정부가 칼을 뺐다. 보건복지부는 도수치료를 포함한 일부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틀 안에서 가.. 2025. 12. 18. 미용실 '조용히' 옵션 트렌드, 고대 한국 침묵 문화와 비슷하다 확산되는 '침묵 선택권', 새로운 트렌드일까 문화 회귀일까미용실 예약 앱에 낯선 옵션이 등장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시술" 또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잔잔한 스몰토크". 헤어 스타일만 고르던 예약 화면에 대화 선호도를 선택하는 버튼이 생긴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나왔다" "이런 게 진짜 배려"라는 환영 반응이 쏟아졌다. 내향적 성향이거나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고객들은 이 옵션을 적극 환영한다. "미용실 가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이제 편하게 갈 수 있다" "억지 대화 안 해도 돼서 좋다"는 평가다. 반면 "지나치게 조용하면 더 어색하다" "스타일 요구를 전달하려면 어느 정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업계는 이를 고객 경험(UX) 표준화 시도로 본다. 불필요한 오해와 민원.. 2025. 12. 17. 조세호 조폭 연루로 방송 하차, 송나라 상단이 보여준 ‘신뢰 자본의 법칙’ 의혹만으로 즉각 방송에서 하차한 조세호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방송인 조세호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9일 "시청자 불편을 인지하고 제작진과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SNS에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해당 남성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 세탁에 연루된 조직폭력배 핵심이라는 폭로가 확산했다. 폭로자는 조세호가 조직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와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의혹 인물 최씨의 사업과는 일체 무관하며 금품 수수 주장도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세호 측은 "오해와 구설에 책임을 느낀다"고 했으나, 구체적 의혹에 대해는 강력히 부인을 유지.. 2025. 12. 11. 조진웅 배우 죽음보다 더한 형벌 '기억의 저주', 로마 시대 공인은 어떻게 기록에서 지워졌나 배우 조진웅 논란과 '사회적 매장' 논쟁최근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의혹과 은퇴 선언은 우리 사회에 어떤 화두를 던졌습니까?배우 조진웅이 지난 6일 과거사 의혹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범죄의 책임 범위'와 '사회적 매장'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국민의힘(여권): "성폭행·강취 등 악질 범죄"라며 강력 비판, 정의와 책임 강조.범여권 일각: 청소년기 범죄에 대한 사회적 매장의 정당성 문제 제기, 갱생과 비례성 강조.이 사태는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공인의 잘못에 대해 사회가 그 존재를 어떻게 처벌하고 기억에서 배제하는지에 대한 담론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고대 로마의 '다므나티오 메모리아에(Damnatio Memoriae)'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양상을 띱니.. 2025. 12. 10. 국민의힘 대변인 장애인 비하 발언, 트럼프식 도그-휘슬 정치? 국민의 힘 대변인 같은 당 소속 장애인 의원 비하다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이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했다”, “에스코트용 액세서리” 등 비하성 발언을 해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에서 나왔으며, 방송 내 욕설·저급 표현이 다수 포함돼 여권 내부에서도 “문명사회에서 용인 불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장애인과 당에 대한 모욕”이라며 당 차원의 강경 조치를 촉구했다. 시사평론가들은 “증오의 감정이 정치화됐다”며 장애인 의석 ‘과다 할당’ 주장도 통계적·대표성 측면에서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박 대변인에게 “엄중 경고” 조치로 사태를 진화하려는 분위기다. 박 대변인은 이후에도 “한동.. 2025. 12. 8. 이전 1 2 3 4 5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