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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지식쌓기60

조선시대 관직보다 인기 많았던 직업은? 인기가 식어버린 공무원 경쟁률외환위기를 겪었던 한국 세대는 국가가 부도나도 공무원은 잘리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이후로 공무원 경쟁률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노량진에는 공무원 준비생들로 가득 찼고 학원이나 식당에는 자리가 부족 했다. 그러나 현재는 공무원의 처우가 예전 같지 않고 과다한 업무와 기대에 못 미치는 월급 등 다양한 이유로 인기가 식었다. 공무원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나 5급 공무원조차도 민간기업으로 재취업하고 있다. 과거부터 관존민비(官尊民卑)가 팽배했던 한국 사회는 이제 관비민존(官卑民尊)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MZ세대는 경직된 공무원 사회 대신 창업하거나 고임금을 주는 민간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에도 관리직보다 인기가 많았던 직업이 있는지 살펴보자.떼돈을 .. 2023. 7. 1.
교육 시장에 공정성이 필요한 이유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수능 정책 발표정부는 수능을 5개월 남겨두고 갑작스러운 발표를 했다. 수능의 킬러 문항(고난도 문제)을 없애겠다고 말한 것이다. 사교육시장과 학부모 및 학생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발표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킬러 문항은 그동안 고교수준에서는 쉽게 풀 수 없어 논란이 많았으나 변별력을 줄 수 있어 수능에 공신력을 주는 문제라고 여겨왔다. 수시에 의해 입시 불공정이 터져 나오면서 수능으로 대학교에 가는 것이 오히려 공정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고난도 문제도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맞출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사교육 시장과 교육 시장이 하나의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국가의 중대사인 교육의 병폐를 없애려 노력했던 역사 속 사례를 살펴보자. 과거제 카르텔 깨려 한 고려 덕종고.. 2023. 6. 29.
여름 별미 냉면이 알려주는 이야기는? 여름 별미 냉면, 가격 부담 늘어한국은 여름만 되면 냉면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러나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6,000원을 넘어가자 쉽게 사 먹기 어려워진 음식이 되었다. 과거 냉면은 서민들에게 친숙한 음식이었을까? 평양냉면, 진주냉면처럼 냉면이 지역의 이름을 따서 유명해진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술 마시고 해장하기 위해 먹었던 음식냉면은 음식을 조리하는 데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필요한 양반의 음식이었다. 조선의 순조, 고종 임금도 냉면을 별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처럼 궁중에서 또는 양반들이 먹던 냉면은 주로 술을 마시고 해장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이었다. 양반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취기가 돌면 해장하기 위해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야참으로 먹었다. .. 2023. 6. 27.
조선판 패스트푸드는 어떤 음식일까? 고물가 시대, 패스트푸드 인기 높아져세계는 2022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신호탄과 함께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었다. 각 나라는 미국으로 들어가는 외화 유출을 막고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금리 상승의 여파 중 하나로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좋지 않다. 임금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상승하자 청년들 사이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아끼는 소비인 거지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한 끼 식사비용이 만원을 훌쩍 넘기자 먹었을 때 든든한 음식을 추천하는데 이에 발맞춰 패스트푸드 시장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도 패스트푸드와 같은 음식이 있었다. 일명 조선판 패스트푸드를 살펴보자.서민의 든든한 한 끼 식사 장터 국밥국밥의 원조가 되는 곰탕은 소의 다양한 부위를 넣고 물에.. 2023. 6. 26.
조선시대 인조와 관계 깊은 음식은? 인조의 잘못된 정책으로 휘청인 조선인조(仁祖)는 조선 16대 임금이다. 왜적의 침입으로 엉망이 된 조선을 수습하던 광해군(光海君)은 왕권 강화를 위해 정치적으로 위협이 되는 왕족들을 죽여야 했다. 광해군의 이런 정책에 불만을 품었던 서인들은 인조를 중심으로 반정에 성공한다. 인조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살리기보다는 왕 노릇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조선은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휘청였고 논공행상(論功行賞)에 불만의 품은 신하들은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을 평정하자 이번엔 여진족이 침입했고 인조는 삼전도(三田渡)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겪어야 했다. 조선은 왜란의 상처가 채 낫기도 전에 내부 반란과 더불어 호란까지 겹쳤다. 나라 살림은 더욱 피폐해졌고 백성들의 삶은 더욱 고달팠다. 그러나 인조의 잘못된 정책으로.. 2023. 6. 25.
속담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1부> 상황을 쉽게 이해하게 만드는 유용한 속담속담은 옛날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쉬운 잠언이다. 어떤 상황을 속담이나 사자성어로 이야기하면 구구절절 입 아프게 말하지 않아도 되니 때론 유용하기도 하다. 속담 풀이를 하나하나 곱씹는 재미가 있지만 학생들은 시험을 위해 속담을 외우다 보니 뜻만 알고 넘어가기 쉽다. 속담 속에도 과학이 숨어있는 데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소리는 차가운 방향으로 휘는 성질이 있다. 소리는 매질을 통해서 전달되는데 온도가 내려가면 분자 간의 거리가 좁아진다. 소리는 밀도가 조밀해진 차가운 공기 쪽으로 빠르게 전달된다. 낮에는 대지가 태양열을 받아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하는 말이 위쪽에서 더 잘 들리게 된다. 반면 밤에는 땅이 비열이 .. 2023. 6. 23.
와인은 어떻게 유럽을 대표하는 술이 되었을까? 다른 문화를 자국의 방식으로 발전시킨 로마로마는 기원전 753년에 이탈리아의 소도시에서 출발했다. 주변 도시를 정복하면서 지중해권까지 장악하며 유럽의 강자로 부상했던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실용주의를 선택했다. 좋은 문화는 받아들여 자국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형태가 로마의 번영을 가져왔다. 로마가 유럽사에 미친 영향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에 으뜸이라면 와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스의 특산품인 와인을 유럽인이 사랑하는 술로 거듭나게 했던 로마 기술의 역사를 살펴보자. 전쟁 무기로 쓰인 나무통이 와인을 숙성시키다유럽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에 가면 오크통을 볼 수 있다. 오크통에 와인을 담으면 나무 성분 분자가 와인에 녹아들어 함께 발효되면서 맛과 풍미를 한 번 더 끌어올리게 된다. 와인의.. 2023. 6. 20.
국가의 혈관 역할을 하는 것은? 문명 발전과 함께하는 도로의 역사도로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 시작되었다. 4대 문명(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이집트, 황하)의 발상지는 비옥한 토지와 강을 끼고 있어 많은 곡물을 수확할 수 있었다. 고대 인류는 먹는 게 가장 시급한 문제였고, 비옥한 토지에서 나오는 풍족한 작물은 굶주림을 해결해 주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문명이 꽃을 피우고 지배계급이 생겨났으며 비옥한 땅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했다. 정복한 영토에서 생산된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도로가 만들어졌고 말이나 소를 이용해서 운반했다. 도로가 잘 정비된 국가는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잘 정비된 도로는 전쟁 시 적군의 수도를 공략하기 쉬운 지름길이 되기도 했다.로마보다 도로 정비가 앞섰던 페르시아모든 길은 로마.. 2023. 6. 19.
와인과 맥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맛있는 음식과 좋은 풍경 그리고 술여름 더위가 지구 온난화 현상에 의해 빠르게 한국으로 찾아오고 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선선한 그늘에서 더위를 잠시 피하고, 저녁에는 활동하기 좋아 밖으로 나오면 노상 가게에서 파는 맛있는 음식 냄새에 홀려 시원한 술 한잔하게 되는 늦봄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사람은 편의점에서 가볍게 맥주 한두 캔을 사서 앉기 편하고 야경이 좋은 곳을 찾아 밤을 만끽한다. 이처럼 술은 인간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대표적인 술인 와인과 맥주 두 주종의 대립 역사를 알아보자. 고대 로마에서 시작한 와인과 맥주의 인식 차이고대 유럽 문화 중심지로 떠오른 로마는 지중해 강자로 부상하면서 정복 전쟁을 벌이게 된다. 로마는 식민지를 확장하면서 거기서 보내는 생활 물품으로 국가.. 2023.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