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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5

'21세기 대군부인', 알고 보면 재밌는 역사적 배경지식 드라마 제대로 알고 보면 재미가 두 배로 재밌어진다.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첫 방송 시청률 7.8퍼센트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회에서는 9.5퍼센트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이유와 변우석의 조합이 화제지만, 정작 드라마 제목에 담긴 '대군(大君)'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선 왕실에서 이 한 글자의 차이가 사람의 운명 전체를 갈랐다.왕의 아들이라고 다 같은 왕자가 아니었다조선(朝鮮)의 왕실 호칭 체계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당대의 모든 차별과 권력이 압축되어 있었다. 핵심은 딱 하나다. 어머니가 누구인가.왕에게는 두 종류의 여인이 있었다. 정실(正室)인 왕비(王妃)와, 후궁(後宮)이라 불리는 첩(妾)들이었다. 같은 왕의 피를 나눠 받아도, .. 2026. 4. 14.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역사: 호르무즈 왕국부터 혁명수비대까지 군사력에서 밀린 이란 호르무즈 봉쇄로 미국에게 한 방 먹이다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봉쇄했다. 국제 유가(油價)가 출렁였고, 세계 경제는 물가 상승 압박과 성장 둔화 경고음을 동시에 울렸다. 그런데 이 사태의 무게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호르무즈라는 이름이 얼마나 오래된 이름인지부터 알아야 한다.세계의 목구멍, 호르무즈지도를 펼쳐 페르시아만(Persian Gulf)을 찾아보라. 이란 남부 해안과 오만(Oman)의 무산담(Musandam) 반도 사이, 가장 좁은 구간의 폭이 불과 33킬로미터에 불과한 수로(水路)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다.이 좁은 목구멍으로 오늘날 전 세계 해상 원유(原油) 운송량의 약 20퍼센트가 통과한다. 하루 평균 1700만.. 2026. 4. 11.
트럼프 이란 '신석기' 발언, 토기와 농경이 엇갈린 동서양 신석기 문명사 협박인가, 선전포고인가. 둘 다다.2025년, 트럼프는 이란을 향해 으름장을 놓았다. "협상하지 않으면 신석기 시대로 만들어버리겠다." 폭탄 발언에 세계가 술렁였다. 그런데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신석기 시대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것이 얼마나 처절한 시대였는지를.인류가 처음 멈춰 선 땅, 비옥한 초승달 지대지금으로부터 약 1만 1500년 전. 마지막 빙하기(氷河期)가 끝나고 기후가 따뜻해지자, 인류는 수십만 년의 유랑(流浪)을 끝낼 조건을 갖추게 됐다. 그 무대는 서남아시아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 오늘날의 이라크·시리아·팔레스타인·터키 남부 일대였다. 기원전 9500년경, 이 지역에서 인류 최초의 정착 농경(定着農耕)이 시작됐다. 밀(小麥)과 보리(大麥),.. 2026. 4. 9.
아편전쟁과 임칙서: 1,400톤의 아편을 수장시킨 청나라의 파수꾼 개인적인 복수, 국가적인 증오로단순히 ‘싫어한다’는 단어로 담아낼 수 있는 감정이 아니었다. 임칙서에게 아편은 살의(殺意)에 가까운 증오의 대상이었다. 사람의 이성을 흐리고, 뼈마디를 녹이며, 끝내 가문의 뿌리까지 뒤흔드는 하얀 가루. 그가 그토록 아편을 저주했던 것은 제국의 은(銀)을 앗아가서만은 아니었다. 그의 눈앞에서 아편에 중독되어 짐승처럼 말라 죽어간 친형, 임명학의 차가운 시신이 그의 영혼에 문신처럼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형을 집어삼킨 그 독액이 이제 제국 전체의 혈관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그에게 아편 단속은 정무(政務)이기 이전에, 가문을 파괴한 원수에 대한 피의 복수였다.거대한 제국, 속으로 타오르는 균열1785년 푸젠성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임칙서는 전형적인 ‘먹물’ 관료.. 2026. 4. 7.
도파민 인류를 위한 문해력 수업(이승화), 문해력의 시작은? '도파민 인류를 위한 문해력 수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문해력은 듣기에서 시작된다.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4장. 본격 읽기 돌입, 문맥 제대로 파악하기책 소개의사소통이 어긋나는 순간은 대부분 듣기부터 시작된다. 듣기가 문해력의 시작이다.듣기는 훈련이다의사소통을 이루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과정은 듣기입니다. 우리는 말도 못 하고,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할 때부터 우리는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듣기에 너무 익숙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큰 문제를 못 느끼지 못하지만, 사회생활이 시작되면 누군가와 중요한 소통을 하기 시작하면서 듣기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듣기 능력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관계를 형성하고 업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 2025.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