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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국어 식견/청랑 도서 추천

오늘의 책: 십팔사략 -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

by JWS3 2026. 2. 10.

'십팔사략'를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사사로운 감정과 낡은 관습을 과감히 버리고,
뼈아픈 직언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며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해야 한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6장 전국시대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

책 소개

관포지교

제나라 환공은 왕위 쟁탈전 과정에서 자신에게 활을 쏘아 죽이려 했던 관중을 잊지 못했다. 즉위 후 그는 관중을 처형하려 했으나, 최측근인 포숙아가 이를 만류했다. 포숙아는 제나라만 다스린다면 나로 족하지만, 천하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관중이 필요하다고 간청했다. 환공은 과거의 끔찍한 원한을 덮고, 정적이었던 관중을 대국(大國)의 재상으로 등용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관중은 자신을 믿어준 주군을 위해 모든 재능을 쏟아부었고, 제나라를 부국강병의 길로 이끌었다. 결국 제나라 환공은 춘추시대 최초의 패자가 되어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다. 이는 사사로운 감정보다 대의를 중시한 환공의 리더십과, 친구의 재능을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천거한 포숙아의 우정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과 과거의 잘못을 묻지 않는 포용력이야말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초석임을 보여준다.


와신상담

춘추시대 월나라 왕 구천은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뒤, 굴욕적인 항복을 하고 적국의 신하가 되는 수모를 겪었다. 가까스로 고국에 돌아온 그는 편안한 잠자리 대신 거친 섶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와신), 식사 때마다 쓰디쓴 곰 쓸개를 핥으며(상담) 패배의 아픔을 되새겼다. 그는 당장의 분노에 휩쓸려 무모하게 덤비는 대신,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고 국력을 기르며 때를 기다렸다. 백성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인재를 모으며 내실을 다지는 데 긴 세월을 보냈다. 오나라 왕 부차가 자만심에 빠져 방심하는 사이, 힘을 키운 구천은 마침내 군사를 일으켜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가 된 이 일화는, 치욕을 견디며 묵묵히 실력을 기르는 인내심과 끈기만이 최후의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불변의 진리를 보여준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맹상군은 수많은 식객을 거느린 것으로 유명했다. 어느 날 그가 진나라에 갔다가 소왕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소왕의 후궁에게 구명을 청했으나, 그녀는 대가로 이미 왕에게 바쳐버린 흰 여우 가죽옷을 요구했다. 이때 개도둑 출신 식객이 왕궁 창고에 잠입해 옷을 훔쳐와 바쳤고, 덕분에 맹상군은 석방될 수 있었다. 풀려난 일행은 급히 도망쳐 국경인 함곡관에 닿았으나, 닭이 울어야 문을 여는 규정 때문에 발이 묶였다. 추격대가 턱밑까지 쫓아온 절체절명의 순간, 이번에는 닭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식객이 기지를 발휘했다. 그가 닭 소리를 내자 주변 닭들이 따라 울었고, 굳게 닫힌 성문이 열려 무사히 탈출했다. 평소 천한 재주라며 이들을 무시했던 다른 식객들은 그제야 감탄했다. 이는 하찮아 보이는 재주도 결정적인 순간에 쓰임이 있으며,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받아들인 맹상군의 안목이 옳았음을 보여준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


우환은 나라 밖에 있지 않고 나라 안에 있다

선제가 약해진 흉노를 정벌하려 하자 승상 위상이 이를 만류했다. 위상은 군사를 다섯 가지로 분류하며, 의로운 의병과 방어하는 응병은 승리하지만, 분노·탐욕·교만으로 일으킨 군사는 패배하거나 나라를 망친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명분 없는 출병보다 심각한 것은 국내에 만연한 패륜 범죄라고 지적했다. “우환은 적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그의 간언에 감동한 선제는 결국 원정을 단념했다. 한편, 태자의 스승 소광과 소수는 낙향하며 받은 하사금을 매일 잔치를 벌여 탕진해버렸다. 의아해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재물이 많으면 현명한 자는 뜻이 상하고 어리석은 자는 과오를 범한다고 답했다. 부는 남의 원망을 사기 쉬우니, 자손들이 재산만 믿고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미리 없앤다는 것이었다. 두 일화는 모두 외부의 적이나 재물보다 내면의 안정과 수양이 더 중요함을 강조한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때를 기다리는 인내, 끊임없이 자신을 고치는 유연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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