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4: 신도'를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리더는 쉽게 속을 전부 내비춰서는 안되고,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천둥을 두려워하는 사람

책 소개
백문루 이야기
조조의 공세에 성에 버티고 있던 여포는 심약한 성격이 온 마음을 지배해 술에 의지해 현실을 잊고 싶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아 술을 끊으며 금주령을 내렸다. 하필이면 그때, 대장 중 하나인 후성이 말 15필이 사라진 사건을 해결하며 다른 대장들과 축하를 위해 축하연을 열어 술을 마셨다. 그 모습을 본 여포는 술 항아리를 발로 걷어차며 화를 냈다. 금주령을 내렸는데 대장이라는 자들이 축하를 핑계 삼아 술자리를 연 것에 분노하여 목을 베려했으나 여러 대장이 말려 채찍을 명하게 됐다.
그러자 벌을 받은 후성과 그와 가까운 송헌과 위속은 여포가 무사들은 쓰레기 취급하면서 처첩들이 아양 떠는 말엔 아무렇지 않게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 슬픔을 느끼고 배반을 결심했다. 결국 새벽녘에 여포의 적토마를 훔쳐 조조에 갖다 바치고, 계책을 짜 여포를 생포하여 조조군이 쉽게 성을 함락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조 앞으로 끌려간 여포는 배반한 부하들을 분노하며 소리쳤다. 그러나 그들은 채찍과 같은 가혹한 속박은 받은 적은 있지만 장군이 사랑하는 여자들처럼 은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하자 여포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천둥을 두려워하는 사람
황제를 만나 자신의 가문을 밝히고 황숙이 된 현덕은 황제의 진심이 담긴 혈서를 보고 동승에게 가담하기로 했다. 그 이후 현덕은 매일 밭을 갈며 지내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조가 현덕을 불러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조조는 흉금을 터놓고 속마음을 다 보여줄 요량으로 당대 영웅들에 대한 얘기들을 펼쳤다. 허나 어디까지가 진짜 모모 모습인지, 현덕은 조조의 장단에 맞춰 경계심을 풀어버릴 듯한 모습은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다.
현덕이 조조처럼 자신을 드러내 보인다면 말 그대로 자기 전부를 노출하는 것이리라. 현덕은 자신을 감추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아니, 오히려 겁이 많아 보이기까지 했다. 좋게 보자면 현덕은 인간의 본성을 깊이 관찰하고 단점에 신중하여 어디까지나 타인과 융화하는 일에 조심하는 온화한 모습 또는 마음가짐으로 보이지만, 나쁘게 보면 쉽게 남에게 속을 내비치지 않고 이중 삼중으로 주의하고 경계하는 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적어도 조조라는 인간은 그보다는 훨씬 간단명료했다. 때때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속내를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현덕은 음흉하고, 조조는 사람이 좋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조조는 타고난 성질이 드러나는 때와 기교와 기지가 발휘되는 때를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기도 했다. 해서 조조 자신은 결코 그 둘을 말과 행동으로 일일이 분류해서 생각지 않을지도 모른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유비가 자신의 사람과 아닌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를 통한 처신을 배울 수 있다.
| 청랑이 추천하는 다른 책을 알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
오늘의 책: 삼국지 3 - 초망
'삼국지 3: 초망'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믿음은 양날의 검이다.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잔을 깨고 금주를 맹세하다책 소개이호경식지계조조는 천자를 모시고 허창 도읍에 도착해 자
jadewolves.tistory.com
'청랑 국어 식견 > 청랑 도서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의 책: 뇌가 젊어지는 독서습관 귀독서 - 귀로 읽는 책 (0) | 2025.10.28 |
|---|---|
| 오늘의 책: 창업가의 습관 - 창업에 필요한 시스템 (0) | 2025.10.27 |
| 오늘의 책: 호기심의 뇌과학 - 두뇌의 저속노화 (0) | 2025.10.24 |
| 오늘의 책: 삼국지 3 - 초망 (0) | 2025.10.23 |
| 오늘의 책: 무기가 되는 시스템 - 스토리텔링 방법 (0) | 2025.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