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3: 초망'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믿음은 양날의 검이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잔을 깨고 금주를 맹세하다

책 소개
이호경식지계
조조는 천자를 모시고 허창 도읍에 도착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부지런히 천하를 논하던 중 별안간 유비에 관한 소문이 날아 들어오자 그는 여포의 용맹과 현덕의 기량이 합쳐질 경우 후환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그러자 순옥은 먹이를 던져주어 본성을 드러내며 물어뜯고 싸우게끔 하려는 계책을 권하자, 조조는 현덕에게 칙서를 내리면서 여포를 죽이라는 밀지를 덧붙여 보냈다.
그러나 현덕은 그 밀지를 받고 요포를 죽이자는 장비의 말에 의지할 데가 없어 우리 품으로 날아든 궁지에 몰린 새를 비틀어 죽이면 의를 모르는 인간이라며 거절했다. 그리고는 차차 의가 넘치는 인간이 되도록 온정으로 이끌고 가자고 답했다. 그리고는 정식으로 수주목 인수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하기 위해 온 여포에게 의심을 풀 수 있도록 조조의 밀명을 보여주며 명백히 밝혔다. 여포 역시 현덕이 보여주는 진심에 감동한 듯 명세컨대 불의를 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하며 감격하여 돌아갔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사자는 씁쓸하게 이호경식지계도 아무 의미가 없다며 중얼거리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잔을 깨고 금주를 맹세하다
조조는 다시 여포와 현덕을 갈라두기 위해 현덕의 성품이 지닌 약점을 이용하려 했다. 칙명으로 조속히 군사를 보내 남양에 있는 원술을 치라고 전했다. 예상대로 계략임을 알았지만 현덕의 거역할 수 없다며 결의를 다졌고, 서주를 지키기 위해 관우와 장비 중 누구를 남길지 고민하고 있었다. 현덕이 장비의 술 때문에 다른 이에게 맡기려 하자, 장비는 자신이 아끼던 술잔을 깨며 금주를 맹세했다. 현덕은 그 모습에 서주를 지키는 일을 일임하고 남양으로 떠났다.
장비는 정말 며칠동안 술을 멀리하며 군율을 엄정하게 지켰다. 그를 잘 따르는 병사들의 노고를 치하고자 막아두었던 술 창고에서 큰 술병을 가져오게 하여 상을 내렸다. 그러나 이게 화근이 되어 장비는 술을 권하는 사졸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고 마시자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술에 취해 그를 말리러온 조표를 때리며 모욕하자, 그는 장비에게서 도망쳐 여포에게 이 상황을 알렸고 신의를 모르는 여포는 기회를 틈타 그대로 군사를 이끌고 서주성을 차지했다.
술기운이 남아있던 장비는 현덕의 가족들은 챙기지도 못한 채 18기 병사들은 급하게 자신을 쫓던 군사들을 다 베고 현덕이 있던 회음 강가로 갔다. 이 소식과 듣고 모습을 본 현덕과 관우는 그대로 장비를 맞이했다. 현덕이 가족에 안위에 대해 묻자 장비는 솔직하게 모든 일을 고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그러자 현덕은 장비 곁으로 다가가 병자를 어루만지는 듯 달랬다. 그리고는 “형제는 손발과 같고, 처자는 의복과 같다. 의복은 헤어지면 기워서 다시 입을 수 있지만, 손발이 잘려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언제 다시 한 몸이 될 수 있겠느냐” 라며 서로 부족한 인간이니 본인 또한 완벽함을 바랄 수 없다며, 한탄하지 말고 앞으로도 계획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현덕이 장비에게 하는 말에 관우도 눈물을 흘리고 다른 장수들 역시 감동해 마지않았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믿음으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음에도, 사람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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