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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전쟁3

아편전쟁과 임칙서: 1,400톤의 아편을 수장시킨 청나라의 파수꾼 개인적인 복수, 국가적인 증오로단순히 ‘싫어한다’는 단어로 담아낼 수 있는 감정이 아니었다. 임칙서에게 아편은 살의(殺意)에 가까운 증오의 대상이었다. 사람의 이성을 흐리고, 뼈마디를 녹이며, 끝내 가문의 뿌리까지 뒤흔드는 하얀 가루. 그가 그토록 아편을 저주했던 것은 제국의 은(銀)을 앗아가서만은 아니었다. 그의 눈앞에서 아편에 중독되어 짐승처럼 말라 죽어간 친형, 임명학의 차가운 시신이 그의 영혼에 문신처럼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형을 집어삼킨 그 독액이 이제 제국 전체의 혈관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그에게 아편 단속은 정무(政務)이기 이전에, 가문을 파괴한 원수에 대한 피의 복수였다.거대한 제국, 속으로 타오르는 균열1785년 푸젠성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임칙서는 전형적인 ‘먹물’ 관료.. 2026. 4. 7.
트럼프 푸틴 전화 회담, 푸틴의 지각으로 심리전이 낳을 결과는? 지각대장 푸틴 트럼프 대통령 기다리게 하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이 예정된 시간에도 여유를 부리며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크렘린궁이 전 세계에 회담 시간을 미리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행사장에 계속 머물렀고 진행자가 손목시계를 보며 재촉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전혀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며 미소를 지었고, 결국 오후 5시가 가까워져서야 행사장을 떠나 크렘린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담은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시작되었으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경(모스크바 시간 오후 5시경)에 시작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며 심리적으로 우위를.. 2025. 3. 21.
전 세계 국가들은 왜 마약을 두려워 할까? 마약 청정국은 옛말이 된 한국강남의 학원가 근처에서 학생이 무료 음료수를 건네받아 마시고 몸이 이상해서 검사하니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피자 한 판 가격이면 학생들도 마약을 시킬 수 있게 된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마약을 호기심으로 접하다 점점 중독 증세를 보이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마약 관련 혐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나라가 경계하고 있다. 마약에 대해 이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과거 마약으로 흔들리는 국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약의 무서움을 역사로 알아보자. 아편전쟁 패배로 무너진 청나라중국 청나라는 영국과 무역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청나라의 홍차(紅茶)는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고 차(茶)를 팔고 받은 막대한 은이 청나라로 유입되었다. 영국..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