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캐리어1 딸을 지켜려 했던 엄마, 대구 캐리어 시신으로 보는 가정 폭력의 역사 가정폭력의 기원과 본질, 법은 왜 가정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가가정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달 31일, 대구 신천(新川) 변에서 행인이 돌에 걸린 여행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끔찍하게도 그 가방 안에는 55세 여성 A씨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그 지옥 같은 폭력 속에서도 도망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남아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남겨질 딸을 두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가정폭력을 단순한 '심한 부부 싸움'으로 치부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수천 년 동안 국가는 이를 '가정 내부의 일'이라 부르며 공권력의 개입을 꺼렸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법이 어떻게 가정폭력을 방관해 왔으며, 오늘날 우리가 이 거대한 폭력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내야 하는지 그 본질을 해부해 봅니다.구분.. 2026.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