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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국어 식견/청랑 도서 추천

오늘의 책: 미야모토 무사시 - 원명의 장

by JWS3 2026. 3. 10.

'미야모토 무사시 10권'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결국 실력은 정신력에서 차이가 난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어가수심

책 소개

무가 선생

무가란 무사시의 가명이었다. 그리고 다리 위에서 마주 선 사람은 에도의 봉행소 앞에서 채찍 백 대를 맞고 쫓겨나 승려가 된 마타하지가 있었다. 두 사람의 사이에는 지난날의 원한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각자가 하고 있는 수행이 고되지 않는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타하치는 무사시가 다 겪은 건데 자신이 못 할리 없다고 말하면서 아침저녁으로 수행의 괴로움과 싸우고 있다 말하자 이렇게 말했다. 간난신고를 이겨 낸 뒤에는 그 이상의 기쁨이 있어.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아침저녁으로 끊임없이 고와 쾌라는 두 개의 물결이 밀려오지. 어느 한쪽에만 집착해서 평안함만 구한다면 인생도 없고 살아갈 의미도 없을거야. 하품을 하더라도 그저 에 몰두한 인간의 하품과 나태한 인간의 하품과는 전혀 다르네.”


무위의 껍질

지난해 막부를 섬기는 것을 단념하고 에도 땅을 떠난 무사시는 그 뒤로 어떤 길을 걸었을까? 무사시는 어ᄄᅠᆫ 미혹을 떨쳐 내기 위해 산에 들어간 듯했지만 겨울 산의 눈에 쫓겨 내려온 그의 얼굴에는 산에 들어갈 때보다 더 괴로운 번뇌가 새겨져 있었다. 풀리지 않는 미혹이 조금씩 그의 마음을 괴롭혔다. 하나의 번민을 떨쳐 내면 또 다른 미혹에 봉착했다. 그리고 다시 검과 마음은 공허해졌다. 때로는 아귀처럼 번뇌 속에서 몸부림 쳤고, 때로는 청아한 봉우리의 달처럼 홀로 고독을 즐기기도 했다. 그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흐려졌다가 다시 맑아지고, 맑아졌다가는 다시 흐려졌다. 그의 젊은 피는 너무나 많은 정한으로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러한 불분명한 마음속 망상처럼 그의 검도 아직 자신이 생각하는 경지에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미숙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번뇌와 고뇌가 번갈아가며 엄습해 오곤 했다.


어가수심

무사시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한 조각 구름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못했던 것은 적인 간류 사사키 고지로였다. 풀숲 속에 얼굴을 옆으로 한 채로, 그러나 칼자루를 꽉 움켜쥔 손에서 아직도 남아 있는 집착이 엿보였다. 그러나 결코 괴로워하는 얼굴이 아니었다. 그의 얼굴에는 온 힘을 다해 잘 싸웠다는 만족감이 서려 있었다. 끝까지 전력을 다해 싸운 사람의 얼굴에는 모두 그런 만족감이 서려있었다. 무사시는 일생 동안 또다시 이런 적을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자 홀연 애석한 마음이 들어 고지로에게 존경심마저 일었다. 동시에 그에게 받은 은혜도 생각했다. 칼을 잡았을 때의 강함이나 단순히 투사로서의 자질로 볼 때 고지로는 자신보다 높은 곳에 있었던 용자임에 틀럼없었다. 때문에 자신이 그 높은 곳에 있는 고지로를 목표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은혜였다. 그럼 그 높은 곳에 있는 그를 무사시가 꺾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무사시는 정확히 무엇때문인지는 자신도 알 수가 없었다. 막연하게나마 표현한다면 힘이나 천우 그 이상의 것이었다. 고지로가 믿고 있던 것은 기술과 힘의 검이었고, 무사시가 믿고 있던 것은 정신의 검이었다. 그 차이밖에 없었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성장은 끊임없는 번뇌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내 기준과 방식을 잃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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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미야모토 무사시 - 무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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