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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세상 식견443

전 세계 국가들은 왜 마약을 두려워 할까? 마약 청정국은 옛말이 된 한국강남의 학원가 근처에서 학생이 무료 음료수를 건네받아 마시고 몸이 이상해서 검사하니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피자 한 판 가격이면 학생들도 마약을 시킬 수 있게 된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마약을 호기심으로 접하다 점점 중독 증세를 보이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마약 관련 혐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나라가 경계하고 있다. 마약에 대해 이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과거 마약으로 흔들리는 국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약의 무서움을 역사로 알아보자. 아편전쟁 패배로 무너진 청나라중국 청나라는 영국과 무역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청나라의 홍차(紅茶)는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고 차(茶)를 팔고 받은 막대한 은이 청나라로 유입되었다. 영국.. 2023. 5. 2.
약자가 강자에 대항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불편한 동맹 해야 하는 한국중국이 군사력을 키우면서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일부 가설과 미국과 잦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인접한 한국은 경계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일본의 식민 지배 시절 만행에 그 분노는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 인해 불편하지만, 일본과 동맹으로 나라를 지켜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과거 원수 관계인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서 동맹을 맺었던 사실을 살펴보자.고구려 남하정책에 나·제 동맹 이뤄져백제는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지역을 지배했고 신라는 경상도 일대를 지배하는 국가였다. 고구려의 장수왕(長壽王)이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천도(遷都)하면서 고구려와 경계를 두고 있는 백제와 신라는 긴장하게 되었다. 강력한 고구려의 남하 정책으로 백제의 수도 한성이 함락되었다. 신.. 2023. 5. 1.
영원한 약자는 없다? 소수민족 탄압하는 중국중국에는 56개가 넘는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최근 신장지구에 살고 있는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으로 중국은 각국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은 유구한 역사에 비해 한족이 지배했던 왕조는 많지 않다. 타민족이 한족을 지배했던 경우가 많았고 그들의 탄압에 못 이겨 반란을 일으켜 한족이 세운 왕조들이 나왔었다. 중국은 지금 소수민족을 탄압하면서 과거의 한족이 탄압받던 일을 반복하고 있다. 작은 부족에 불과했던 민족들이 중국을 지배했던 과거 역사를 살펴보자.청 왕조 중국 통일 후 탄압받은 한족여진족은 만주 일대에서 생활하던 유목민족이었다. 과거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지배 아래 있었으나 고려시대부터는 영향권을 상실하는 바람에 만주 일대는 소수 부족의 치열한 전쟁터가 되었다. 중국은 .. 2023. 4. 30.
자연재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례는? 정쟁의 명분 되는 자연재해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국을 혼란에 빠뜨렸다. 한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을 무참히 깨부쉈다. 지진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세대들에게 포항지진은 큰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포항지진으로 포항에서 수능을 준비하던 학생들은 난처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했다. 이처럼 자연재해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이자, 정부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 물고 늘어지며 정쟁으로 몰고 가는 일들이 있었다. 과거에도 자연재해를 명분 삼아 백성과 권력가들을 흔들려고 했던 사건들을 살펴보자.이성적 접근 방식으로 견제 벗어난 천추태후고려 7대 임금 목종(穆宗)의 어머니인 천추태후(獻哀王后)는 어린 아들을 대신에 12년간 고려를 섭정하였다. 그녀가 고려를 통치하는 동안 불만을 가진 세력들은 명.. 2023. 4. 29.
외세 침략으로 피난길에 올랐던 왕은? 외세 탄압에 망명정부 세워 대항한 국가조선은 일본의 식민 지배가 시작되면서 독립을 위해 중국에 망명정부를 세워 일본에 대항했다. 독일에 점령당했던 프랑스도 영국에 망명정부를 세워 훗날을 기약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티베트가 중국에 강제 합병되자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망명정부를 세워 평화적인 시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지도자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훗날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과거 피난 행렬에 올랐던 왕들을 통해 살펴보자.거란군을 피해 일시적으로 후퇴한 고려 현종고려는 개국 초기부터 북방에서 힘을 키워 발해를 멸망시킨 요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요나라는 송나라를 공략하기 전에 후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려를 복속시키려 했다. 그러나 같은 민족인 발해를 멸.. 2023. 4. 27.
약소국이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중립 지키기 힘든 상황의 한국한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립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의 대러시아 정책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다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계 패권 다툼을 미국과 유럽이 연합하여 러시아, 중국에 대항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한국은 제3국으로 중립을 지키며 실리를 도모하면 좋겠지만 정치적 판단이 여의찮은 모양새다. 한국 정부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과거 사건들을 살펴보자. 명나라 청나라 사이 중립 외교 펼친 광해군조선과 명나라는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많은 국력을 소비하게 되었다. 그 사이 여진족은 누르하치를 중심으로 흩어진 부족을 통합하며 세력을 키워 청나라를 세웠다. 요동반도까지 세력을 넓힌 청나라는 명나라.. 2023. 4. 24.
한국이 무기 수출국이 된 비결은? 무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뀐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한국은 세계적인 군사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과거 미국에 무기를 수입하던 국가에서 이제는 한국에서 개발한 신무기를 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국가로 바뀌었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른 나라들은 한국이 개발한 신무기에 관심을 가진다. 한반도의 과거 고대국가에서부터 다양하게 개발된 신무기를 살펴보자. 당나라가 탐낸 신라 쇠뇌 기술나당 연합군이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후 신라와 당나라는 영토를 나누는데 큰 이견을 보이며 사이가 나빠졌다. 결국 두 나라는 전쟁을 준비하려고 했다. 당나라는 당시 신라의 쇠뇌가 1000보나 날아가는 것을 알고 쇠뇌 기술자 구진천(仇珍川)을 자국으로 데려갔다. 당나라 황제는 구진천에게 쇠뇌를 만들어 보라고 하였으.. 2023. 4. 23.
전투식량에서 유래된 세계적인 음식은? 몽골군만의 특이점세계 최강의 군대라 불렸던 몽골군에게는 그 어떤 군대에서도 찾을 수 없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보급부대가 없었다는 것이다. 군사들은 자기 식량을 스스로 챙겨야 했다. 그래서 몽골군은 정복 전쟁을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었다. 몽골군으로부터 유래된 음식은 현재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몽골군의 전투 식량 중에 세계적으로 히트 친 음식들을 살펴보자.최고의 전투 식량 육포육포의 유래를 몽골군에게서 찾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한국 고대 삼국 시대에도 육포에 관한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육포를 알린 이들은 몽골군이라 봐야 한다. 몽골군은 풀이 자라지 않는 겨울에 소를 잡아 고기를 얇게 썰어 거주하는 게르 천장에 걸어두었다. 몽골은 날씨가 차고 건조하여 고기를 말리기에 적합한.. 2023. 4. 22.
무엇이 왕건과 궁예의 운명을 엇갈리게 만들었나? 살기 좋은 자리 찾는 풍수지리집을 짓거나 묘를 쓸 때 풍수지리를 살피는 경우가 현대에도 종종 있다. 풍수지리(風水地理)란 땅의 지형을 통해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맞춰 사람이 살기 좋은 자리를 찾는 것을 일컫는다. 풍수지리가 과학적인 검증이 없기에 미신이라고 하지만 동양은 음양오행 사상을 고대부터 중요시했고 그 문화권을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심지어 아파트를 살 때도 풍수지리를 살피며 집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 풍수지리를 무시하고 집을 지어 희비가 엇갈렸던 두 왕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도선 대사 조언 따라 집 지은 왕륭왕륭(王隆)은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王建)의 아버지다. 어느 날 왕륭이 송악(개성)에 집을 짓고 있었다. 한 명의 스님이 그곳을 지나가며 "기장을 심어야 할 곳에 어찌 삼을 심었.. 2023.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