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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청랑 교육 이슈92

지난해 사교육비 역대 최고, 유아 사교육은 정말 효과 있을까? 유아 사교육에 돈 쏟아붓는 부모들 효과는 미미부모들은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교육을 시키면 학습 효과가 더 좋다는 믿음으로 사교육을 일찍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은 언어나 문제해결력, 집행기능 발달에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영어·수학·논술 같은 학습 중심 사교육이 많을수록 아이들의 자존감은 오히려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체육·무용과 같은 신체 활동 중심 사교육은 성실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4~7년 장기 연구에서도 학업 성취도나 정서적 측면에서 사교육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유아 시기에 지나친 사교육은 학습 동기와 정서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렇다.. 2025. 3. 8.
전자책과 종이책, 디지털 시대에 독서의 미래는? 전자책의 편리함과 한계디지털 시대에 전자책은 그 편리함과 접근성 덕분에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고, 수많은 책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은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검색 기능과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통해 독서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어, 바쁜 일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전자책은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고, 배터리나 기기 의존성이 문제로 남습니다. 책을 읽으며 물리적으로 남은 분량을 감각으로 알 수 없어서 독서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종이책의 지속성과 소장 가치반면, 종이책은 그 고유의 물리적 특성과 감성적인 경험 덕분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 2025. 2. 9.
늘어나는 황금 연휴 여행: 과거와 현재, 여행의 목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배움보다 휴식과 자랑이 되어버린 여행정부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서 적게는 6일 많게는 9일까지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89년부터 민간인도 해외를 자유롭게 나간 이후로 해외여행은 부유층의 상징에서 현재는 누구나 갈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었습니다. 필자도 비행기를 처음 탓을 때의 설렘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그 장소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입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여행 다니는 사진을 올렸고, 어느새 여행은 하나의 자랑거리이거나 휴식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travel’(여행)의 어원은 프랑스어 ‘travail’인데, 이는 노동이나 힘든 고역을 뜻합니다. 과거 16세기 19세기 .. 2025. 1. 24.
한국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 평균 미달,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한국 성인 언어·수리·문제해결 능력이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16∼65세의 언어능력과 수리력, 문제해결력을 국가 간 비교하는 조사는 10년 주기로 시행됩니다. 2회 차인 이번 조사에는 미국·일본·독일 등 31개국에서 16만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선 6,198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했습니다. 언어능력은 글을 이해·평가·성찰하는 능력, 수리력은 여러 방식으로 표현된 수학적 정보에 접근해 활용·추론하는 능력, 문제해결력은 다양한 정보 환경·상황에서 해결력을 적용하는 능력입니다. 한국 성인 중 역량이 낮은 ‘1수준 이하’ 비율은 언어 30.8%, 수리 27.6%, 문제해결력 37.3%로, OECD 평균(언어 26%, 수리 24.9%, 문제해결력 29.2%)보다 모두 높았다. 반면 상위 수준.. 2024. 12. 25.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참고해야 할 과거의 사례는? 디지털 교과서 급격한 교육 개혁에 대치하는 여야교육부는 2025년 신학기부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전격적으로 보급합니다. 세계적으로 선진교육이라 주목받는 북유럽국가들은 디지털 교과서를 조기에 도입하여 문제가 발생하자 디지털 교과서를 보류했습니다. 거대 야당은 이를 근거로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성급하다며 정부와 교육부를 비판했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당초 계획과 달리 국어 과목은 초중고 모두 도입이 전면 보류됐고, 초등학교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도입 시기를 예정보다 1년 늦춘 2027학년도로 미루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도입합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교육 정.. 2024. 12. 12.
개그맨 고명환이 한강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고명환고명환은 개그맨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인기 개그맨이었던 그는 교통사고로 죽음의 길목까지 갔었고 삶에 대해 깊은 고찰을 했습니다. 기적처럼 살아난 그는 이후 글을 쓰면서 많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0년간 3천 권의 책을 읽었고, 고전을 통해서 답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과 함께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를 출판하며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 '올해의 작가상'의 받게 되었습니다. 고명환은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 개의 식당을 운영하며 매장당 10억 원 이상의 1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처럼 책을 읽고 인생을 바꿨던 인물들에 대.. 2024. 12. 9.
미래에 최고 연봉을 받고 싶다면 '이곳'으로 진학하라 한국 과학 기술 바짝 쫓는 중국중국기업들이 전방위로 K 산업을 공습하며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의 인재들이 공대로 몰려가면서 한국의 기술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라 불리는 한국 반도체도 중국기업과 격차가 1년뿐이라고 합니다. 대만의 TSMC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경쟁자가 한국 삼성이 아닌 중국 SMIC로 여기고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 대기업들은 한국 경제가 늪에 빠졌다면서 다가올 미래 한국 경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최고 인재가 의대만 바라보면서 공대는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수많은 최고 인재는 공대생이었습니다. 그들은 현재 대기업의 사장들이 되었지만 지금은 그들처럼 뛰어난 인재와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의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2024. 12. 2.
부모로서 자녀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하는 것은? 공부 등수 집착이 한 가정의 비극을 불러와한 소년이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공부할 것을 강요받았다. 반에서 3등 안에 들어갈 정도로 공부 잘하는 아이였지만 엄마는 1등을 바랐다. 아버지의 외도로 엄마는 자녀의 공부에 더욱 집착했다. 결국 자녀는 성적표를 조작하여 엄마를 안심시켰다. 수능이 다가오고 선생님이 학부모 방문을 요청하자 소년은 그동안의 거짓이 알려질까 두려운 나머지 홍두깨로 엄마의 머리를 내려쳤다. 결국 엄마는 다시 눈을 뜨지 못했고 소년은 감옥에 갔다. 공부만 강요했던 엄마는 아들을 1등으로 만들지도 못했고 자식은 부모를 죽이는 패륜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 사례의 어머니는 자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치지 못했다. 학업이 중요한 시대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가르쳐야 하는 가장 첫 번째는 무엇일까?.. 2024. 6. 19.
수능이 다가온다! 학습은 효율일까, 효과일까? 공부에서 대부분 효율을 중시한다필자는 학습 코칭 상담을 하다 보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공부만큼은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열정적인 학습자이지만 성과는 좋지 못했다. 그들은 자기 학습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한다. 많은 질문을 듣고 필자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효율과 효과 중 어떤 게 더 중요한가요?" 효율은 같은 시간 대비 높은 생산성을 의미한다. 효과는 정해진 목표에 달성된 정도를 의미한다.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효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효율을 중시하는 것은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는 격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험이거나 시험 준비 시간이 촉박할수록 제대로 된 .. 202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