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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과학 식견27

위대한 수학자 과학자 뉴턴도 못한 걸 해낸 시골 시계공 소년의 집념 바다의 미아들을 구한 평민 시계공, 존 해리슨영국 왕립학회의 핍박을 이겨낸 위대한 집념의 해상 시계18세기 대항해시대, 바다 한가운데서 배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것은 곧 목숨이 걸린 문제였습니다.당대 최고의 천문학자들과 엘리트 귀족들이 하늘의 별을 보며 정답을 찾으려 할 때, 나무를 깎아 시계를 만들던 한 평민 시계공이 나타나 세상을 구원했습니다.우리가 매일 당연하게 확인하는 스마트폰 속의 정확한 시간. 하지만 수백 년 전,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정확한 시간을 아는 것은 인류가 풀어야 할 가장 거대한 과학적 과제였습니다. 기득권 학계의 오만함에 맞서 홀로 40년을 싸워야 했던 존 해리슨(John Harrison)의 놀라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STEP 01죽음의 바다와 경도의 난제배가 적도를 기준으로 얼마.. 2026. 7. 18.
혈관을 뚫어 위대한 발견을 해내다 비행기를 하늘에 띄운 유체역학의 아버지, 다니엘 베르누이파이프 속 물의 흐름에서 공기를 지배하는 공식을 찾아내다수백 톤에 달하는 거대한 금속 덩어리인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가볍게 날아오를까요?야구 경기의 회전하는 커브볼부터 우리가 매일 아침 뿌리는 향수 분무기까지, 이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위대한 공식이 있습니다.세상을 뒤바꾼 이 마법 같은 공식은 18세기 스위스에서 탄생했습니다. 수학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들을 배출했지만, 동시에 서로를 미치도록 질투했던 '베르누이 가문'의 이단아, 다니엘 베르누이(Daniel Bernoulli)가 그 주인공입니다.STEP 01천재 가문의 질투와 혈압 측정 실험 다니엘 베르누이의 아버지인 요한 베르누이는 당대 최고의 수학자였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돈이 안 .. 2026. 7. 18.
새한마리가 한 청년의 인생을 바꾸다 갈라파고스의 새 한 마리가 바꾼 세상, 다윈과 진화론방황하던 청년의 비글호 항해부터 자연선택설의 탄생까지모든 생명체는 신이 완벽하게 창조한 그대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굳건한 믿음의 시대.이 거대한 세계관을 송두리째 뒤흔든 것은 다름 아닌, 태평양 외딴섬에 사는 조그만 '새 한 마리'의 부리였습니다.생물학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위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인 진화론. 놀랍게도 이 거대한 이론은 의대에서 피를 보는 것이 두려워 도망치고, 신학교에서도 흥미를 느끼지 못해 방황하던 22세의 평범한 청년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의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STEP 01엉뚱한 청년의 운명적인 비글호 승선1831년, 자연 관찰에만 푹 빠져 있던 청년 다윈에게 기적 같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영국 해군의 탐.. 2026. 7. 18.
버섯으로 만든 반도체, 바이오컴퓨팅의 미래와 이진법의 기원 균사체 반도체 재로로 쓰이나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표고버섯의 균사체가 전기 자극 하에서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멤리스터’ 특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정량 수치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버섯을 RAM 대용으로 가정해 전류를 흘려보낸 결과, 최대 5850㎐ 환경에서 약 90%(±1%) 정확도로 데이터 읽기·쓰기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는 실리콘 RAM 대비 속도·정확도는 한참 못 미치지만, 식재료인 버섯으로 디지털 정보 처리가 가능함을 처음 수치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핵심은 이온과 수분으로 이뤄진 균사체 네트워크로, 외부 전압 인가 시 상태가 축적·변화하며 기억 기능을 생성하는 바이오 멤리스터로 작동했다. 현행 컴퓨팅의 ‘메모리–프로세서 분리’ 한계를 넘는 메모리-인-컴퓨트(연.. 2025. 10. 31.
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에 일산화탄소 중독, 진짜 원인은? 캠핑철 다가오면서 사망 사고의 원인이 된 삼발이활동하기 좋은 봄이 오면서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밤낮 기온차가 심해 텐트 안에서 가스레인지를 켜면서 사망 사고가 잇 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부착해 사용한 경우 불완전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온라인에서 삼발이 커버 5종을 구매해 연소 시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불을 켠 지 약 3분 만에 4종에서 두통과 판단력을 상실할 수 있는 200ppm 이상 일산화탄소 농도가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삼발이 커버는 가스레인지의 화력 조절, 바람막이 등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보조 장치입니다. 이 삼발이 커버가 가스레인지와 조리도구 사이 연.. 2025. 4. 14.
지드래곤 콘서트 지연 이유는 꽃샘추위? 꽃샘추위로 지드래곤 공연 늦춰져지드래곤의 단독 공연이 8년 만에 열리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예정보다 1시간 13분 늦게 시작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초 오후 6시 30분 시작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7시로 변경되었고, 이후에도 추가 지연됐음에도 주최 측의 별다른 안내 없이 관객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지드래곤은 7시 43분 무대에 올라 별다른 사과 없이 공연을 시작했고, 몇 곡 후에야 “날씨가 너무 추운데 이렇게 시작하게 돼 죄송하다”라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소속사는 돌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공연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틀간 약 6만 석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이번 공연은 감동과 함께 운영 미숙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지드래곤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꽃.. 2025. 3. 31.
규모 7.7 미얀마 강진, 지진 피해가 컸던 과학적 이유는? 피해가 컸던 미얀마 지진지진은 지구 내부에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로 인해 땅이 흔들리는 자연 현상입니다. 보통은 지각판(지구 표면을 이루는 단단한 판)들이 서로 부딪히거나 밀리거나 멀어지면서 쌓인 에너지가 한순간에 터질 때 발생합니다. 이번 미얀마 지진은 ‘사가잉 단층’이라는 큰 단층(지각이 갈라진 틈)에서 일어났으며, 이 지역은 여러 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위험 지역입니다. 지진의 ‘규모’는 방출된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내는데, 이번 지진은 규모 7.7로 매우 강력한 수준이었습니다. ‘진앙’은 지진이 발생한 땅속 지점을 말하고, ‘진원 깊이’는 지진이 일어난 지하의 깊이를 의미하는데, 얕을수록 지표면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10km로 얕았기 때문에 인근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 2025. 3. 30.
산청 대형 산불 안동과 하동까지, 봄마다 산불이 잦은 이유는? 3~4월은 산불 조심 기간최근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경남 하동군의 수령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고려 시대 강민첨 장군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마을 사람들의 신앙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산불은 강 장군을 모신 사당인 ‘두방재’에도 번져 부속 건물 2채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발생한 산불로 국가유산 3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강원도 정선에서는 산불로 명승 ‘백운산 칠족령’의 일부 지정 구역이 소실됐습니다. 현재 산불은 진화된 상태이며, 국가유산청은 응급 복구 및 긴급 보수비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매년 3~4월이 되면 산불이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과학을 .. 2025. 3. 25.
2차 전지에 숨겨진 이야기 국가가 지원하고 투자 열기도 뜨거운 2차 전지 산업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기차의 공급원인 2차 전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2차 전지 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라 생각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 투자자들은 2차 전지 산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기업에 투자하며 투자 심리가 얼었던 22년과는 달리 23년 한국 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국의 정치와 산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2차 전지 산업에 열광하고 있는데 그 시작은 어디였는지 살펴보자. 최초의 화학전지 Volta볼타(Volta)는 18세기의 이탈리아 출신의 물리학자이며 화학자이다. 볼타의 친구였던 루이지 갈바니(Luigi Galvani)가 두 종류의 서로 다른 금속이 개구리의 근육에 닿을 때 금속 사이에 전류가 생겨 개구.. 202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