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기관사와 시민들이 지하철 방화 참사 막아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60대 남성 A씨가 방화를 저질렀지만,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와 달리 대형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는 베테랑 기관사의 신속한 진압, 불연성 내장재의 적용, 시민들의 차분한 대처, 정기적인 훈련의 효과 덕분입니다. 기관사와 승객들은 화재 발생 직후 소화기로 불을 껐고, 승객 약 400명은 선로를 따라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기관사 B씨는 승객 대피 후 열차를 애오개역까지 운행한 뒤에야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하철 내부는 2003년 이후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교체됐으며, 승객들은 비상통화장치와 레버를 이용해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방화범 A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재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입니다.

신칸센 방화가 일어나다
2015년 6월 30일, 도카이도 신칸센 ‘노조미 225호’에서 71세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자살을 시도하면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밀폐된 1호차 객실에서 불은 순식간에 번졌고, 연기에 질식한 50대 여성까지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철도의 자부심이던 ‘사망사고 제로’ 신칸센의 안전 신화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균열을 맞이했습니다. 더욱이 신칸센 차량 구조상 연기가 빠지기 어려워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승무원의 판단과 승객들, 대형 참사 막다
화재가 발생하자 승객이 누른 비상벨을 통해 기관사는 즉각 열차를 정차했고, 승무원과 승객들은 당황하지 않고 질서 있게 대피했습니다. 이들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더 큰 참사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위험물 반입 규제 강화, 연기 감지기·배기 설비 보강, 감시 시스템 확대 등 신칸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 사건을 두고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의 교훈이 실질적인 대비책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방화·자해·테러 등 예측 불가 사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새롭게 조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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