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 코칭 식견240 처가살이는 오랜 전통 처가살이는 오랜 풍습이었다'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하랴' 이 속담은 오죽했으면 처가살이를 하나, 즉 처가살이는 할 것이 못 됨을 일컫는다. 그런데 처가살이 풍습은 고대 삼국시대 고구려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서옥제(壻屋制)는 고구려의 혼인 제도로 신부의 집에 서옥(사위의 집)을 짓고 이곳에 신랑을 머무르게 했다. 그러다 신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장성하면 신랑과 함께 출가하도록 했다. 이런 풍습은 조선 전기까지 널리 행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사림 세력이 정계에 진출하면서 유교 정치가 심화하고 남성 중심 체제로 가속화되었다. 이 때문에 남성의 처가살이하는 풍습은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그 후 처가살이하는 남성들은 능력이 없거나 집안이 변변치 않다고 여기게 되었다. 처가살이가 정말 부끄러운 .. 2023. 1. 21. 영국 대표음식 '피시 앤 칩스'에 담긴 일화 피시 앤 칩스의 유래피시 앤 칩스(FISH & CHIPS)는 영국 대표 음식이지만 음식의 구성은 단 한 가지도 영국에서 유래하지 않았다. 생선튀김은 17세기에 영국으로 넘어온 유대인들이 만들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노동을 쉬고 하루 금식을 하는데 먹을 식량이 없어 생선을 잡아 미리 튀겨놓고 안식일이 지나면 먹었다. 감자튀김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는 설과 벨기에에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영국의 대표 음식이 된 이유는 항구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고칼로리의 음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피시 앤 칩스는 감자튀김과 함께 넘쳐나는 런던의 생선을 튀겨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노동자에게 제공되면서 대중 음식이 될 수 있었다.전란에도 공급 통제하지 않은 피시 앤 칩스독일은 히틀러의 나치당을 앞세워 유럽을 빠르게 .. 2023. 1. 19. 뛰어난 리더는 유머 감각도 탁월하다 업적 속엔 유머가 한 몫뛰어난 리더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탁월한 유머 감각을 지닌듯하다. 그들의 위대한 업적 이면을 들여다보면 유머가 한몫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어떤 유머가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일까.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은 상대방을 일단 안심시킬 줄 안다. 그리곤 협상의 테이블에 앉으면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갈 줄 안다. 이런 유머 감각은 불안한 군중의 심리를 달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유머는 대중을 통솔하거나 협상할 때 강력한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다. 다음은 유머를 이용, 성공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들의 일화.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노래 부르는 대통령2015년 6월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한 교회 내부는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이곳에서는 총기 난사 .. 2023. 1. 18. 강력한 경쟁자가 왜 필요할까? 몽골군 침입에 기사 지위 '흔들'13세기 몽골 장군 바이다르가 인솔한 군대는 동유럽을 예고도 없이 침공했다. 폴란드 왕 헨리크 2세(Henryk II Pobożny)는 유럽 각국에 구원 요청을 하였다. 1241년 4월에 벌어진 레그니차 전투에서 유럽 연합군은 2만 명이 목숨을 잃고 몽골에 대패했고, 헨리크 2세는 전사했다. 중무장한 기사들은 전투 때마다 죽이기 힘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몽골군 침입을 계기로 그 지위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사의 무거운 갑옷과 투구가 전투 중에는 화살을 피할 수 있었지만 경무장한 몽골군에 비해서는 기동성이 크게 떨어졌다. 타고 있던 말이 화살에 맞아서 나뒹굴면 기사는 ‘중무장한 보병’으로 전락, 몽골군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유럽은 몽골 기마병의 전술에 놀.. 2023. 1. 17. 뛰어난 인물, 왜 둘째가 많지? 차남 전성시대당 태종 이세민(李世民)은 중국 역사에서 '정관(貞觀)의 치(治)‘로 기릴 정도로 태평성세를 이룬 훌륭한 황제이다. 중국 당(唐)나라 제2대 황제인 이세민은 당 고조 이연(李淵)의 차남이다. 이세민은 어릴 적부터 총명하고 사려가 깊었으며 무술과 병법에 능했고 동시에 결단력과 포용력까지 갖추었다. 수(隋) 왕조를 무너뜨리고 당나라를 세우는 데 공이 컸다. 장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권력 싸움에 휩싸이지만 '현무문(玄武門)의 정변'의 일로 당 고조로부터 황위를 이어받게 되었다. 중국 역사상 존경받는 한족의 왕 당 태종이 등극하게 된 것이다.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 중에서 차남이 많다. 100년 전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 아들러는 출생순위가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차남의.. 2023. 1. 14. 젊은 CEO는 왜 마라톤을 즐길까 성공한 사람들, 자신과의 경쟁 즐긴다도리스 메리튼이 쓴 책 ‘아비투스’에는 독일의 성공한 CEO 10명 중에서 1명이 마라톤을 즐긴다는 통계가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의 마라톤 애호가는 30~50대 CEO이며,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왜 힘들고 지루한 마라톤에 도전하고 심지어 즐기기까지 할까. 성공한 창업가들의 경우 자신과의 경쟁을 즐기는데, 여기에 딱 맞는 스포츠가 마라톤이라고 저자는 짚었다. 그럼 CEO와 마라톤과의 연관성을 하나씩 따져보자.사업 과정과 빼닮은 마라톤 속성젊은 CEO들은 부를 쌓아가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그들은 부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일회성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보다 시스템적이거나 안정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더 따진다. 또 인터넷 환경을 활용, 전 세.. 2023. 1. 11. '지혜로운 암탉', 집안을 흥하게 만든다 여성이 주역인 시대요즘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회진출도 남성 못지않게 활발하다. 충분히 교육받은 여성이 전문 분야 등 각계에 진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가정에서 경제권도 꽉 쥐고 있고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남편이 아내에게 일방 통보하면서 무조건 따르라는 식의 행태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만큼 여성의 가족적, 사회적 지위가 상향된 세상에서 우리는 사는 것이다. 거꾸로 얘기하면 여성의 지위가 높아진 만큼 여성의 책임도 훨씬 커졌음을 의미한다. 또 여성들이 현명하고 지혜로우면서 균형 잡힌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그 가정과 집안은 화목해서 잘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필자도 자라면서 어머니의 훈육법에 자주 감탄을 했었다. 가정을 이룬 지금에는 아내의 현명함에.. 2023. 1. 10.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더 많이 잡는다? '아침형 인간'은 꼭 성공한다?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은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과연 아침형 인간이라고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 할 엘로드는 자신의 책 '미라클 모닝'에서 일과가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에 일어나 운동이나 공부, 독서 등 자기 계발에 몰두하는 습관을 들이면 성공적인 삶을 구가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반드시 아침형 인간만은 아닌 것 같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진화론을 창시한 찰스 다윈, 발명왕 에디슨 등은 모두 저녁형 인간이다. 아침형 인간이 저녁형 인간보다 성실하여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통념일 뿐이다.왜 아침을 강조할까?전구를 만들기 전까지는 해가 인류의 시간을 지배했다.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수십만 .. 2023. 1. 9. 이론만 아는 전문가? 전문가는 이론·실무 겸비해야최근 들어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면서 유명세를 치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라면 당연히 실무적인 면과 이론적인 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것은 물론 경험도 풍부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문제가 발생, 조언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검증된 실력을 갖춘 전문가를 찾기란 쉽지 않다. 화려한 언변을 무기로 전문가 행세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론과 실전의 실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를 만나는 그 자체가 행운일 수밖에 없다. 수십만 대군을 몰살시킨 중국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병법 전문가 조괄(趙括)이라는 인물을 통해 실전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조괄, 실전경험 없어 대군 몰살시켜조괄은 병법서를 많이 읽었으나 실전 경험이 없어.. 2023. 1. 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