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 코칭 식견/청랑 인재 식견107 신분을 극복한 두 명의 여자 노비 더 천대받았던 여자 노비조선시대는 양반, 중인, 상민, 천민 4개의 계급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 중에도 천민은 그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자 노비는 노동력의 가치가 있어 상대적으로 여자 노비가 더욱 천한 취급을 받았다. 당시 시대상으로 노비들은 말 한 마리 값보다 못할 정도였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여자 노비 중에서 조선을 흔들었던 두 명의 여인이 있었다. 엄격한 신분사회를 중요시했고 남성 중심의 사회를 강화했던 조선이 그것도 여자 노비들에 의해 까무러칠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두 명의 여자 노비는 누구였는지 알아보자. 조선의 왕을 낳은 무수리숙종(肅宗)은 자신이 폐한 인현왕후(仁顯王后)를 가까이서 모신 무수리 최씨가 민 씨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축원을 드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를 .. 2023. 4. 15. 적을 제압하는 가장 세련된 방법은? 글로써 상대방을 제압하자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사의 다툼은 변함이 없다. 적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적일 수밖에 없다면 완벽하게 상대방을 제압해야 한다. 과거에는 힘으로 억압할 수 있었지만 세련된 방법은 아니었다. 적을 상대할 때 거침없는 욕 대신 세련된 문장으로 상대방을 재치 있게 한 방 먹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과거 목숨을 위협하는 적을 상대로 칼 한번 휘두르지 않고 사기를 꺾은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품격있는 시구절로 전쟁에서 승리하다612년 한나라가 망하고 분열을 거듭하던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는 마지막 동북아 강자 고구려 정벌에 나섰다. 수양제(煬帝)는 113만의 대군을 이끌고 우중문(于仲文)과 우문술(宇文述)을 총사령관으로 하여 고구려로 향했다. 고구려는 수나라에 비해 수적으로 .. 2023. 4. 3. 아들에게 열등감을 느낀 아버지 자식도 경쟁자로 만든 권력권력 앞에서는 부모·자식도 없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살펴보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천륜을 저버리는 일들도 비일비재했다. 조선시대 무능한 왕들 밑에는 뛰어난 능력을 갖춘 아들들이 있었다. 그들은 자식이 뛰어난 것을 좋아하기보다 오히려 적대시하였다. 그 이유는 아들과 자신이 비교되었기 때문이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나라를 혼란에 빠트렸던 조선의 임금들을 살펴보자. 광해군의 능력을 시기한 선조선조는 조선 14대 임금으로 방계(傍系) 출신이다. 직계(直系)가 아니었기 때문에 전통성을 인정받지 못해 왕위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늘 불안해했다. 그래서 선조는 열등감이 대단한 왕이었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선조 시대에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어야 했다. 왜군이 빠르게 한양으로.. 2023. 3. 30. 프랑스가 독립할 수 있었던 이유 프랑스를 구한 샤를 드골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독일은 나치당 히틀러(Adolf Hitler)가 권력을 장악하여 빠른 속도로 유럽을 점령해 갔다. 독일은 뛰어난 기술과 훌륭한 장군들이 많았기에 유럽 국가들은 그들을 막기가 어려웠다. 독일과 접경을 이루고 있었던 프랑스는 독일을 상대로 펼친 '마지노선'이라는 방어진이 무너지면서 항복하게 되었다. 이때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은 독일에 항복하는 것을 거절하고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갔다. 영국에 프랑스 망명 정부 수립에 참여하며 훗날 나치에게서 프랑스를 독립시키는 큰 공을 세운다. 프랑스 18대 대통령이 되기까지 힘든 여정을 겪은 샤를 드골과 그의 아내를 살펴보자.자부심이 강한 샤를 드골샤를 .. 2023. 3. 29. 조선시대의 워런 버핏은 누구? 진정한 부자는 드러내지 않는다자본주의 사회에 접어들면서 내가 잘 사는 것을 남에게 보여주려는 의식이 팽배해졌다. 명품은 본인의 부를 과시하는 간접 수단으로써 쓰였고 돈 많은 젊은 세대들이 명품을 과시하는 데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큰 자산을 모은 사람들은 오히려 명품을 사기보다 부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더욱 노력한다.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워런 버핏은 전날 돈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날 맥도날드에서 일반 햄버거 대신 맥모닝을 먹는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워런 버핏처럼 부를 감추며 겸손했던 김근행(金謹行)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김근행은 여러 번의 곤욕을 치르면서도 자산을 지키며 자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자. 큰 부 쌓으면서 국가 이득 챙긴 김근행김근행은 인조 5.. 2023. 3. 26. 건달 출신의 공자의 제자는 누구? 애제자 자로 공자 가르침에 개과천선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유학자로 유교의 창시자라 불리는 공자(孔子)에게는 삼천 명이 넘는 제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애제자라 불린 제자들은 많지 않다. 특히 제자 중에 공자에게 가장 많은 꾸짖음을 들었음에도 스승을 따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이가 자로(子路)이다. 공자는 자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나를 끊어버리는구나.”라고 한 기록이 사서에 남아있다. 제자들의 죽음에 공자가 언급한 이는 안회(顏回)와 자로가 유일하다. 이처럼 공자가 인간적으로 사랑한 제자 자로는 처음에 힘 좀 쓰는 건달이었지만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개과천선했던 인물이다. 그의 일화를 살펴보면서 요즘 무너져가는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 돌아보자.무례한 첫 만남... 결국 배우기를 청해자로는 .. 2023. 2. 26. '고려의 이순신' 최무선 과학자이자 무인인 최무선고려(高麗)는 본디 해상력이 강한 국가였다. 태조 왕건(王建)이 해군 활동을 통해서 고려를 세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려가 조선술과 해상무역에서 탁월했다는 사실은 지금 한국의 명칭만 보아도 알 수 있다. 'KOREA'는 ‘고려’에서 온 말이기 때문이다. 이집트까지도 교류했던 고려. 해상 강국의 위풍당당함은 몽골이 세운 원(元)나라에 항복하면서 무너지게 된다. 고려 말기 전국에 왜적이 들끓어 수도까지 위태로울 정도였다. 전란 속에 영웅이 나오듯 최영(崔瑩), 최무선(崔茂宣), 이성계(李成桂) 등 특출 난 무인들이 왜적의 침략을 막았다. 최무선은 최초로 화약을 만든 인물로만 알려졌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과학자이자 무인이었다. 그는 진포대첩에서 조선의 이순신처럼 5배나 넘는 왜군의 .. 2023. 2. 22. 할아버지 할머니가 꼭 필요해 급증하는 뉴 시니어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천 명으로 사상 첫 900만 명을 돌파했다. 거기다 은퇴를 앞둔 ‘뉴 시니어’(노년층에 접어든 베이비 붐 세대를 이르는 말. 여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노년층과 구별된다)까지 포함하면 한국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7.5%에서 2070년 46.4%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저출산 현상에 따라 아이는 격감하고 노인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해 버리는 것이다. 국가가 갖은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회와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쳐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세대, 즉 뉴 시니어를 냉대하고 있는.. 2023. 2. 18. '위대한 성공'의 절친은 '가혹한 시련' 성공과 시련은 동전의 양면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항상 힘든 시간이 존재했다. 일반인은 감내하기 어려운 엄청난 역경, 시련의 고통을 이겨낸 공통점이 있다. 가혹한 시련은 운명처럼 뒤따라 붙으며, 그 시련이라는 관문을 이겨낸 자만이 위대한 인물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가 보다. 그래서 인간은 성장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시련을 어떤 방식으로 이겨내는지가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위대한 인물들은 과연 어떻게 시련을 극복했을까. 이름을 남기고 싶은 자 그 대가를 치러라불굴의 의지와 신념에 빛나는 카이사르, 링컨, 칭기즈칸 등등의 이름만 들어도 뭍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그들은 한 시대, 한 국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두고두고 존경받을 인물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초년 시절은 과연 행복했을까? 아.. 2023. 2. 13.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