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 국어 식견/청랑 고전 공부124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싱크홀 발생, '구사일생'한 차량 운전자 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 구사일생(九死一生)은 아홉 번 죽을 만큼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간신히 살아남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이 고사는 전국시대 초나라에 굴원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굴원은 회황의 신임을 얻어 높은 직책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를 시기하는 일부 대신들이 꾸며낸 거짓말에 현혹된 왕은 판단력이 흐려져 충신인 굴원을 추방합니다. 굴원은 초나라를 떠나서 유랑 세월 합니다. 회왕이 죽고 그의 아들 경양왕이 즉위하자 굴원을 불러들여 중책을 맡겼으나 다시 그를 시샘하는 간신배로 인해 추방당하게 됩니다. 추방당한 굴원은 살아있는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의 처절한 심정을 표현한 작품 중에 "비록 아홉 번 죽을지라도 후회하지 않으리라"라는 내용.. 2025. 3. 30.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아이유 부부는 '연리지' 고사성어 유래연리지는 화목한 부부나 남녀 사이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중국 춘추시대 송나라의 마지막 왕이자 폭군이었던 강왕은 신하 ‘한빙’의 아내가 너무 아름다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강왕은 한빙에게 누명을 씌워 멀리 귀양을 보냈고, 그 사이에 한빙 아내의 환심을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억울함을 견디지 못한 한빙은 귀향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소식을 들은 그의 아내 역시 같은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몸에서 왕에게 남긴 편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제가 죽은 후 제 유골을 남편 한빙과 함께 묻어 주신다면 황천에서라도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강왕은 기분이 상하여 오히려 그들의 무덤을 두 곳으로 만들어 따로 묻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무덤 끝에서 나무.. 2025. 3. 28.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무죄 선고, '기사회생'으로 반전? 사자성어의 유래기사회생(起死回生)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로, 죽을 고비에서 벗어나 극적으로 회복하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이 표현은 중국 춘추시대 명의(名醫)인 편작(扁鵲)의 일화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편작은 괵(虢) 나라의 태자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왕의 부름을 받아 진료하였습니다. 태자의 상태를 확인한 편작은 그가 단순히 기절한 것임을 알아차리고 침을 놓아 의식을 회복시켰습니다. 이후 처방에 따라 태자는 빠르게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은 편작이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고 칭송하였지만, 편작은 "나는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다. 단지 그 스스로 일어나게 도울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슈로 살펴보는 의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 2025. 3. 27. 백악관 정상회담 참사, 트럼프 압박 속 '송양지인' 젤린스키 사자성어 유래 의미춘추시대 송(宋)나라의 군주 송양공(宋襄公) 춘추오패(春秋五霸) 중 하나를 꿈꾸며‘대의(大義)를 지키는 전쟁법’을 강조했습니다. 송나라와 초(楚)나라가 교전할 때, 초나라 군대가 강을 건너는 상황에서도 송 양공은 공격을 중지시켰습니다. 적이 모두 건너 전열을 갖춘 뒤에 정정당당히 싸우겠다는 명분이었습니다. 초나라 군대는 무사히 강을 건너 진영을 갖춘 뒤, 송나라를 역으로 공격해 송 양공의 군대를 대패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송나라 세력은 약화되었고, 송 양공은 이후 “현실을 무시한 헛된 인”을 부린 대표적 사례로 남았습니다. “어리석고 지나친 인(仁), 즉 현실감 없는 과도한 자비심이나 관용”을 비꼬거나 비판할 때 쓰는 사자성어입니다.이슈로 살펴보는 의미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군사 .. 2025. 3. 26. 정부의 '조령모개' 의대 정원 동결, 국립 의대 신설 무산? 사자성어 유래와 의미조령모개는 아침에 내린 명령 저녁에 바꾼다는 의미로 정책이나 명령을 자주 바꾸어 일관성이 없고,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비자(韓非子) ‘유로(有度)’ 편에 한비자는 법(法)과 명령(令)이 자주 바뀌면 백성들이 갈팡질팡하여 혼란에 빠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법령은 백성의 목숨과 같아서, 아침에 정하고 저녁에 고쳐서는 안 된다(不可朝定而暮改)”라는 취지의 문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침에 정하고 저녁에 바꾼다”라는 개념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조령모개”의 사자성어적 표현과 맞닿아 있습니다.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의대 정원 증원 논란은 ‘조령모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정부는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늘.. 2025. 3. 22. ‘적반하장’ 서천 무차별 살인 피의자, 신상 정보 공개 부당하다며 소송 사자성어 의미와 유래적반하장의 한자 뜻을 풀면 ‘도둑(賊)이 도리어(反) 몽둥이(杖)를 든다(荷)’입니다.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큰소리치며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따지는 태도를 말합니다. 중국 이 사자성어는 송나라 때의 역사서인 『송사(宋史)』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도둑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히자, 오히려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주인을 위협하며 꾸짖은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잘못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오히려 상대를 나무라는 뻔뻔한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씁니다.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처음 본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 피의자는 신상정보공개 처벌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일 밤 충남 서천군 사.. 2025. 3. 17. 김수현, '망양보뢰'를 깨닫게 하는 고(故) 김새론과 부적절 관계 논란 사자성어의 의미와 유래 ‘양(羊)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사자 성어는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초나라(楚)에 장신(莊辛)이라는 대신이 양왕(襄王)에게 간신(奸臣)을 멀리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그만두고 국사에 전념할 것을 직언하였습니다. 양왕(襄王)은 충신의 말을 멀리하였고, 진나라(晉)의 침공으로 망명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제야 잘못을 깨달은 양왕은 장신을 불러 대책을 물었습니다. 「토끼를 보고 나서 사냥개를 불러도 늦지 않고, 양(羊)이 달아난 뒤에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다.(見兎而顧犬 未爲晚也 亡羊而補牢 未爲遲也)라고 장신이 대답했습니다. 이후 망양보뢰(亡羊補牢)는 「일을 그르친 뒤에는 뉘우쳐도 이미 소.. 2025. 3. 15.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일구이언'하는 지지자들의 태세 전환 사자성어의 의미와 유래일구이언은 “한 입에서 두 가지 말을 한다.”의미로 한 사람이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또는 반대되는) 말을 하는 모순적 태도, 또는 말을 번복함을 가리킬 때 씁니다. 사자성어의 유래는 관용적인 표현이 굳어져 사용되었다고 합니다.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되면서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 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12·3 비상계엄 관련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름이 중국 사람", "화교 출신"이라는 음모론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여부 결정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기회주의", "정치 판사"라는 비난.. 2025. 3. 9. 펜디, 한국 명예 매듭장과 전통 매듭 협업, 중국 네티즌 ‘아전인수’ 논란 사자성어의 의미와 유래아전인수 (我田引水)는 뜻을 풀이하면 “내 밭에 물을 끌어온다”라는 뜻입니다. 자기에게만 유리하도록 억지로 해석하거나 조작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태도를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이 사자성어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대 중국에서 농사를 지을 때, 공동 용수로에서 자신의 논으로만 물을 끌어와 다른 논들은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게 만들었던 이기적인 행위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최근 한국 전통 매듭 장인과 협업해 핸드백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문화 도용"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문제가 된 가방은 지난해 11월 펜디의 '핸드 인 핸드'(지역 장인과 협업 제품)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된 '바.. 2025. 3. 2.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