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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미래를 사는 도시, 선전 -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

JWS3 2026. 4. 7. 20:44

'미래를 사는 도시, 선전'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창업의 성공은 실패를 통한 경험과 속도에 달려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

책 소개

흑묘백묘론의 발상지

잠자는 어촌 마을이었던 선전을 경제 개발 특구로 지정해 개혁개방의 상징으로 만든 인물은 덩샤오핑이다. 그는 개혁, 개방, 근대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위해 경제특구 전략을 세운 중국 집단 지도 체재 2세대의 핵심 인물이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라는 흑묘백묘론을 이야기하며 사회주의든, 자본주의든 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면 가릴 것이 없다 주의였다. 개혁개방 이후 선전은 신발, 봉제 공장 등 전통적인 제조업과 함께 각종 전자 제품, 기계 부품을 생산했다. 1985년 선전 정부는 선전에 흩어져 있던 100여 개의 소규모 전자 기업을 모아 최초의 국영 전자 기업인 전자그룹을 만들었다. 그리고 해외에서 부품을 수입할 때 생기는 절차상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중국 최초 전자 전문 시장이자, 현재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성지라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시장인 화창베이를 개업했다.


기회의 땅, 선전

선전의 제조 공장들은 설계도만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어 주겠다라는 자세다. 한국 제조 공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곳이 대다수지만, 선전의 제조 공장들은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제조 공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 공장마다 특색을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무시할 수 없었다. 이런 자세 덕분에 선전 제조 공장 노동력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이것이 선전의 제조업 생태계를 움직이고 있다.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

해외 유수 언론에서도 선전을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라고 소개한다. 이는 개혁 개방 이후 40년 동안 축적된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가 있다. 스타트업에서 프로토타입을 위해 부품을 주문하면 어디서 주문을 하든 부품의 대부분은 중국 선전에서 배송된다. 그러니 선전에 거점을 e고 시제품을 제작한다면 스타트업의 생명인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설계를 맡길 수 있는 디자인 하우스, 정밀 부품을 생산하여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공장도 즐비하다. 특히 다양하게 재료를 싸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그래서 스타트업들이 3개월 안팎으로 선전에 머물며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 경우가 많다.


대륙의 실수에서 대륙의 실력으로

중국 디자인은 경제 성장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중국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명 브랜드를 인수 합병하거나, 디자인 분야의 세계 인재를 영입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의 그림자를 지운다. 이제 중국은 크리에이티브 위드 차이나라는 슬로건을 내밀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샤오미도 한때는 애플의 산자이로 불렸지만 현재는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여타 기업에 뒤처지지 않는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 자신들의 제품에 디자인이라는 강점을 입혔다. 내부를 분해해 보면 모조품에 불과할지라도 디자인으로 약점을 극복한 것이다. 샤오미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예약 판매를 통해 고객 수요를 미리 예측해 니즈가 있는 제품은 더 많이 생산하고 관심이 적은 제품은 생산량을 줄인다. 메이커들의 최대 숙제인 재고 관리의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제품 생산은 자체 생산 라인을 가동하지 않고, 선전을 비롯한 중국의 제조업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촹커들이 모인다

선전에서는 한 해에만 80만 개의 스타트업이 쏟아져 나온다. 선전의 기업 수는 인구 1,000명당 약 74개로, 베이징을 넘어 중국 전체 1위다. 창업자는 인구 9명당 1명꼴로 중국 대도시 중에서 창업자 비율이 가장 높다. 중국 정부는 창업을 통한 혁신이 향후 중국의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며 400억 위안(67,800억 원) 규모의 국가 신흥 산업 창업 투자 인도 기금을 조성하고, 창업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정책에 발맞춰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ICT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력을 발굴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재투자하는 선순환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스타트업의 기본은 실패

현재 중국에서의 창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선전에 자리 잡은 개발자와 메이커들은 선전을 스마트 설비와 스마트 하드웨어의 중심으로 만들고 있다. 리스크 없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은 창업 의지를 가진 중국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다. 그리고 중국은 실패라는 리스크에 관대한 환경을 만들었다. 실패를 발판 삼아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텐센트는 프로젝트 실패를 용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사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팀 가운데 성공했던 팀은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모여 성공 공식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거대한 만큼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실패는 당연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여러 번의 창업 경험이 있다면 재투자를 받을 때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한국도 실패한 사업가와 창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선전이 하드웨어 분야에서 빠르게 세계의 중심지가 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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