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아빠와 함께 주말농장 체험하기!(feat. 상추)

칸이의 친할아버지는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귀농 생활을 즐기시며, 외할아버지는 취미 겸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를 하고 있다.

칸이 백일을 맞이하여 시골에 계신 친할아버지집 방문! 모가 환상적으로 자라고 있었다. (칸이 아빠가 물 주는 모습)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사진! 칸이 외할아버지 표 상추! (상추 한개의 크기가 칸이 아빠 얼굴만 하다)

 

오늘 포스팅은 부산에 계신 칸이 외할아버지가 매주 정성스럽게 가꾸고 있는 주말농장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한다.

사실 칸이는 아기 띠를 하고 있는 엄마 품에 안겨 외할비와 아빠가 열심히 상추 따는 내도록 꿈나라행이었지만^^
돌 전후로는 혼자 걸어 다닐 테니 그땐 꼭 데려와 봐야겠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삼근 체험 농장 입구, 주차장부터 완벽!

삼근 주말농장 전경 샷! 꽤 많은 사람이 평일, 주말 상관없이 찾아와 자신의 텃밭을 가꾸고 있다.

길목마다 설치된 수도꼭지! 텃밭 중간마다 설치되어 있어 물주는 동선이 편리하다.

대망의 외할아버지 표 상추밭! 정말 싱싱하고 맛있다.

앞쪽에서부터 열심히 따고 있는 칸이 외할아버지와 칸이 아빠 그리고 적상추!

상추의 종류가 무려 3가지! 외할비 혼자서 따면 한 시간 반 넘게 걸린다고 했는데, 칸이 아빠와 함께하니 30분 컷!

상추 잘 따는 방법이 따로 있다?

잎을 잡고 돌려 딴다는 느낌으로 상추잎을 떼어 내듯 수확한다. 보통 많이 하는 실수가 상추의 끝을 돌려 따지 않고 상추 밑단을 손톱으로 뜯어 따거나 잡아당겨 따는 경우가 있는데 상추 원대에 상추 끝단이 남아 있어 해당 부분이 썩으며 병에 걸릴 수 있다.
 

상추가 얼마나 싱싱한지~ 상추 먹으면 잠이 쏟아지는 이유는 바로 이 하얀 진액이라고 한다!

상추나 양상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연 수면제, 락투카리움이란?

고대부터 나타난 그 치료 속성에 대한 효과와 사용 예가 언급돼 왔다. 19세기에 상추를 약용 식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상추와 상추 줄기 부분의 유즙의 주요 성분인 락투카리움은 진정제와 진통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물질의 작용은 아편보다 약하지만 부작용이 없어서 락투카리움은 어떤 경우에는 아편보다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했었다. (출처: 나무위키)
 

도착했을 땐 아빠와 할비가 뭘 하는지 말똥말똥 쳐다보더니 곧 엄마 품에 꼭 안겨 깊은 잠에 빠진 칸이!

적나라하게 뜯긴 상추들! 그 많던 상추들이 30분 만에 KO!!

아이패드로 나혼산 10주년 몽골여행 편 보며 밥 먹는 중! 쌈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반찬 뚜껑은 열지도 않은 채... 사실 소고기와 쌈 채소만 있어도 충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