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인기는 사그러들었나?
한의대 수시 25.80대 1
경쟁률 반등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전국 12개 한의대 수시는 544명 모집에 14,036건이 지원했다. 그러나 2027 경쟁률 반등을 한의대 전체 선호 상승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가천대 논술 신설, 수시 확대와 정시 축소, 극단적인 인문논술 경쟁까지 함께 봐야 한다.
- 2027학년도 전국 12개 한의대 수시는 544명 모집·14,036건 지원·25.80대 1이다.
- 2022→2027 모집인원은 426명 → 544명, +27.7% 증가했다.
- 같은 기간 지원은 12,407건 → 14,036건, +13.1% 증가했다.
- 공급 증가가 더 빨랐기 때문에 경쟁률은 장기적으로 29.12대 1 → 25.80대 1로 낮아졌다.
- 반면 2026→2027에는 지원이 13.2% 급증하며 경쟁률이 23.39대 1에서 25.80대 1로 반등했다.
- 전국 지원 순증 1,637건 가운데 가천대 지원은 311건 → 1,918건, +1,607건 증가했다.
1 2027 한의대 수시 경쟁률은 다시 25.80대 1로 반등했다
전국 12개 한의대의 2027학년도 정원내 수시모집은 544명 모집에 14,036건이 지원했다.
전체 경쟁률은 25.80대 1이다.
2026학년도 23.39대 1보다 약 10.3% 상승한 수준이다.
2027 경쟁률은 전년보다 반등했지만 2022학년도 29.12대 1보다는 낮다. 따라서 단기 반등과 장기 추세를 구분해야 한다.
2 6년 전체로 보면 한의대 수시 문호가 더 빠르게 커졌다
2022학년도 한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426명이었다.
2027학년도에는 544명까지 늘었다.
5년간 증가율은 약 27.7%다.
같은 기간 지원 건수는 12,407건에서 14,036건으로 약 13.1% 증가했다.
지원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지원 증가보다 수시 모집인원 확대 속도가 더 빨랐던 영향이 크다.
3 따라서 ‘한의대 인기 하락’으로 단순 해석하면 안 된다
2022학년도 경쟁률은 29.12대 1, 2027학년도는 25.80대 1이다.
경쟁률만 비교하면 약 11.4% 낮아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지원 건수 자체는 오히려 13.1% 증가했다.
즉 장기 경쟁률 하락을 지원 관심 감소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경쟁률은 지원 건수뿐 아니라 모집인원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선호 변화는 모집인원을 통제하거나 합격선·등록·충원 자료까지 함께 봐야 판단할 수 있다.
4 그런데 2027 한 해만 보면 지원 열기는 강하게 반등했다
2026학년도에서 2027학년도로 넘어오면서 모집인원은 530명에서 544명으로 늘었다.
증가율은 약 2.6%다.
반면 지원 건수는 12,399건에서 14,036건으로 13.2% 증가했다.
그 결과 경쟁률도 23.39대 1에서 25.80대 1로 약 10.3% 상승했다.
5 2027 지원 반등에서 가장 큰 숫자는 가천대 +1,607건이다
가천대 한의예과는 2026학년도 12명 모집에 311건이 지원해 25.92대 1이었다.
2027학년도에는 14명 모집에 1,918건이 지원하면서 137대 1까지 상승했다.
지원 건수 증가는 한 대학에서만 1,607건이다.
같은 기간 전국 12개 한의대의 지원 순증은 1,637건이다.
전국 순증 +1,637건 가운데 가천대 순증이 +1,607건이고, 나머지 11개교 합계 순증은 +30건이다.
이것이 “전국 신규 수요의 98%를 가천대가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학 사이 지원 이동, 전형 신설에 따른 중복·상향지원 등이 섞여 있으므로 원인과 순증 분해는 구분해야 한다.
6 가천대 급등의 핵심 변수는 ‘논술 신설’이다
가천대는 기존 전형구조를 바꾸면서 2027학년도 한의예과 논술 선발을 새롭게 운영했다.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과 지원 행동이 상당히 다르다.
학생부로 합격하기 어려운 수험생도 대학별 논술시험과 수능최저 등을 이용해 상향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천대 137대 1을 일반 학생부교과 경쟁률과 같은 성격의 숫자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7 2027 경쟁률 상위권은 가천대와 경희대가 압도적이다
제공된 2027학년도 대학별 상위 경쟁률을 보면 가천대가 137대 1로 가장 높다.
경희대가 82.20대 1로 뒤를 잇고, 부산대 25.30대 1, 상지대 24.19대 1, 대구한의대 19.76대 1이다.
대학 전체 수치에는 교과·종합·논술 등 서로 다른 전형이 합산돼 있다. 실제 지원전략에서는 반드시 세부전형 경쟁률로 다시 분해해서 봐야 한다.
8 경희대 인문논술 622대 1은 무엇을 의미할까
경희대 한의예과 인문논술은 5명 모집에 3,110건이 지원해 622대 1의 명목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논술 경쟁률 56.07대 1과 비교하면 극단적인 차이다.
이는 적은 모집인원에 인문계 상향지원 원서가 집중될 경우 경쟁률이 얼마나 크게 상승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경희대 인문논술 한 전형의 622대 1만으로 모든 인문계 한의대 진입 경로가 같은 수준으로 좁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소수 모집 논술이라는 전형 특수성을 함께 봐야 한다.
9 한의대의 더 큰 구조 변화는 ‘수시 확대·정시 축소’다
2022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426명이었다.
2027학년도 최종 수시 경쟁률 집계 기준으로는 544명이다.
반대로 정시는 2022학년도 실제 모집 317명에서 2027학년도 전형계획상 187명까지 축소됐다.
10 정시 경쟁률은 2022 급등 이후 10대 1 안팎으로 안정됐다
전국 한의대 정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13.51대 1로 높았다.
이후 2023학년도 10.02대 1, 2024학년도 9.95대 1로 낮아졌다.
2025학년도 10.50대 1, 2026학년도 10.61대 1로 완만하게 회복했다.
| 학년도 | 정시 모집 | 지원 | 경쟁률 |
|---|---|---|---|
| 2022 | 317명 | 4,283건 | 13.51:1 |
| 2023 | 256명 | 2,564건 | 10.02:1 |
| 2024 | 244명 | 2,427건 | 9.95:1 |
| 2025 | 254명 | 2,668건 | 10.50:1 |
| 2026 | 218명 | 2,310건 | 10.61:1 |
| 2027 | 계획 187명 | 미정 | 미정 |
187명은 전형계획상의 정시 규모다. 실제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 미충원 이월 등에 따라 원서접수 직전 달라질 수 있다.
11 이제 ‘수능만 잘 보면 한의대’ 전략의 위험이 커졌다
정시 경쟁률 자체만 보면 최근 10대 1 안팎으로 안정돼 있다.
하지만 정시로 선발하는 자리의 절대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들면 경쟁률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상위 합격권 학생들이 더 좁은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
정시 경쟁률 10대 1이라는 숫자보다 실제 몇 명을 선발하는지와 대학별 환산점수에서 내 위치가 어디인지가 더 중요하다.
12 2027 한의대에서는 논술을 별도 시장으로 봐야 한다
제공 자료 기준으로 2027학년도 한의예 논술은 경희대·가천대·부산대에서 운영된다.
전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쟁률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크다.
이유는 논술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지원대학이 정해지는 전형이 아니기 때문이다.
- 학생부보다 수능·수학이 강한 학생
- 상위 한의대에 소신지원하려는 학생
- 이미 학생부가 확정된 N수생
-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이 높은 학생
- 인문논술을 통해 한의대 진입을 노리는 인문계 상위권
논술 경쟁률에는 대학 간 중복지원과 상향지원 성격이 강하게 반영될 수 있다. 원서접수 경쟁률을 실제 합격확률로 그대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13 한의대 지원자는 교과·학종·논술·정시를 따로 분석해야 한다
대학 전체 경쟁률은 여러 전형이 합쳐진 결과다.
한의대는 특히 전형별 지원자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 전체 경쟁률만 비교하면 실제 지원 가능성을 잘못 판단할 수 있다.
14 2027 한의대 지원자는 이 8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대학별 수시 최종 모집인원
- 교과·학종·논술 세부전형별 경쟁률
- 지역인재 지원자격
-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충족 가능성
- 논술고사 유형과 실제 응시율
- 최근 합격자 내신 및 수능 성적
- 정시 대학별 환산점수와 모집군
- 수시 이월 이후 최종 정시 모집인원
전형계획 단계의 모집인원과 실제 원서접수 기준 모집인원을 구분해야 한다. 수시 538명 계획과 최종 경쟁률 집계 544명처럼 기준 시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
15 2027 한의대 지원전략의 최종 공식
한의대 지원에서는 대학 전체 경쟁률이 낮은 곳을 찾는 것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먼저다.
특히 수시 확대와 정시 축소가 이어진다면 고3 초반부터 수시와 정시를 완전히 분리해서 준비하기보다 두 경로를 동시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분석: 2027 한의대 경쟁률 반등의 핵심은 ‘전체 인기 상승’보다 전형구조 변화다
2027학년도 전국 12개 한의대 수시는 544명 모집에 14,036건이 지원해 25.80대 1을 기록했다.
2026학년도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6년 전체를 보면 모집인원은 27.7% 증가했고 지원 건수는 13.1% 증가했다.
따라서 2022학년도 대비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한의대 지원 자체가 줄었다기보다 수시 선발 문호가 더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 크다.
반면 2027학년도 한 해의 반등은 매우 다른 구조를 보인다.
전국 지원 건수는 1,637건 증가했는데 가천대 지원만 1,607건 늘었다.
가천대의 논술 신설과 소수 모집에 대한 상향·중복지원이 전국 총량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준 것이다.
따라서 2027 한의대 수시 25.80대 1을 모든 한의대의 선호가 동시에 급등한 결과로 해석하면 실제 구조를 놓칠 수 있다.
동시에 더 장기적인 변화는 수시 확대와 정시 축소다.
2022학년도 수시 426명에서 2027학년도 최종 접수 기준 544명까지 확대된 반면, 정시는 2027 전형계획상 187명으로 줄어 있다.
2027 한의대의 핵심 질문은 “어느 대학 경쟁률이 높은가?”가 아니라 “내 성적 구조에서 교과·학종·논술·정시 중 어느 통로가 가장 현실적인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