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첫 수시 경쟁률 치열해
지역의사제 첫 수시
458명 모집에 5,076건 지원
전국 31개 의대 평균 경쟁률 11.08대 1. 하지만 전국 평균만 보면 권역별·대학별로 크게 갈린 지원구조를 놓치게 된다. 기존 지역인재전형과 무엇이 달랐고, 2027 의대 지원자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분석한다.
- 전국 31개 의대 지역의사제 수시에서 458명 모집에 5,076건이 접수됐다.
- 전국 평균 경쟁률은 11.08대 1이다.
- 권역별로는 호남 13.35대 1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4.65대 1로 가장 낮았다.
- 대학별로는 고신대 23.00대 1, 전북대 21.29대 1, 동아대 19.53대 1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지방권 27개교만 비교하면 지역의사제 11.20대 1, 기존 지역인재전형 10.52대 1이다.
- 다만 5,076건은 중복지원을 포함한 원서 건수이지 5,076명의 서로 다른 학생을 의미하지 않는다.
1 첫 지역의사제 수시: 31개교 458명·5,076건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수시는 전국 31개 의대에서 실시됐다.
모집인원은 총 458명, 지원 원서는 5,076건이다.
이를 모집인원으로 나누면 평균 경쟁률은 11.08대 1이다.
하지만 전국 평균만으로 실제 입시를 해석하기에는 권역별 편차가 상당히 크다.
지역의사제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에서도 호남 13.35대 1부터 제주 4.65대 1까지 실제 경쟁 강도는 크게 달랐다.
2 호남·대구경북·부울경에 지원이 강하게 몰렸다
권역별 최고 경쟁률은 호남의 13.35대 1이다.
대구·경북이 12.60대 1, 부산·울산·경남이 12.31대 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은 8.02대 1, 제주는 4.65대 1이었다.
| 권역 | 대학 수 | 모집 | 지원 | 경쟁률 |
|---|---|---|---|---|
| 호남 | 4 | 79 | 1,055 | 13.35:1 |
| 대구·경북 | 5 | 72 | 907 | 12.60:1 |
| 부산·울산·경남 | 6 | 97 | 1,194 | 12.31:1 |
| 충청 | 7 | 105 | 1,130 | 10.76:1 |
| 경기·인천 | 4 | 22 | 192 | 8.73:1 |
| 강원 | 4 | 63 | 505 | 8.02:1 |
| 제주 | 1 | 20 | 93 | 4.65:1 |
권역마다 모집인원, 지원 가능한 학생 규모, 대학 수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고 곧바로 합격선도 높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3 31개 대학 경쟁률 1위는 고신대 23.00대 1
대학별 경쟁률은 권역 평균보다 훨씬 큰 차이를 보였다.
고신대가 7명 모집에 161건이 지원해 23.00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대 21.29대 1, 동아대 19.53대 1, 조선대 16.89대 1, 건국대 글로컬 16.00대 1 순이다.
고신대는 7명, 울산대는 5명, 성균관대는 3명 모집이다. 소수 모집에서는 지원자 몇십 명의 변화만으로도 경쟁률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4 경쟁률 20대 1이라고 실제 합격확률이 5%는 아니다
지역의사제 경쟁률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원서 건수와 실제 학생 수의 차이다.
이번 5,076건은 서로 다른 5,076명의 학생이 아니라 대학과 전형 간 중복지원을 포함한 지원 원서의 총합이다.
따라서 한 학생이 여러 지역의사제,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했다면 여러 건으로 집계될 수 있다.
실제 지원자 고유 인원, 지역의사제와 지역인재 중복지원 비율, 수능최저 충족 인원은 현재 원서접수 자료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5 학생부교과가 학생부종합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의사제 458명을 전형 유형별로 나누면 학생부교과 200명, 학생부종합 258명이다.
교과전형에는 2,426건, 종합전형에는 2,650건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교과 12.13대 1, 종합 10.27대 1이다.
단순 평균에서는 교과전형의 경쟁률이 약 1.86포인트 높다.
그러나 교과와 종합을 운영하는 대학 구성이 다르고, 전형별 수능최저와 서류평가 구조도 다르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교과가 더 어렵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6 지역의사제 11.20대 1 vs 기존 지역인재 10.52대 1
비교 범위를 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권 27개 의대로 맞추면 두 전형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지역의사제는 436명 모집에 4,884건, 11.20대 1이다.
기존 지역인재전형은 1,035명 모집에 10,891건, 10.52대 1이다.
경쟁률만 놓으면 지역의사제가 더 높지만, 두 전형의 모집인원이 436명과 1,035명으로 크게 다르다. 따라서 경쟁률 0.68 차이만으로 지원자 선호도나 합격선 우위를 확정하면 안 된다.
7 기존 지역인재는 모집인원이 늘었는데 지원자는 줄었다
2027학년도 기존 지역인재전형에서는 흥미로운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모집인원은 988명에서 1,035명으로 47명, 4.8% 증가했다.
반면 지원 건수는 11,247건에서 10,891건으로 356건, 3.2% 감소했다.
그 결과 경쟁률은 11.38대 1에서 10.52대 1로 하락했다.
지역인재 모집자리는 늘었지만 지원 원서는 감소했다. 지역의사제 신설과 중복지원, 학생들의 지원전략 변화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8 기존 지역인재 지원 감소도 권역별로 완전히 달랐다
지역인재전형 지원 감소가 모든 권역에서 동일하게 발생한 것은 아니다.
호남은 오히려 2,288건에서 2,453건으로 7.2% 증가했다.
반면 강원은 990건에서 806건으로 18.6% 감소했다.
부울경은 -5.4%, 충청 -5.3%, 제주 -6.7%, 대구·경북 -2.1%다.
따라서 “지역인재 지원자가 줄었다” 는 전국 평균보다 권역별로 따로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9 호남은 지역의사제도 높고 기존 지역인재도 증가했다
호남권은 이번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이다.
지역의사제 평균 경쟁률이 13.3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동시에 기존 지역인재전형 지원 건수도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특히 전북대 지역의사제는 21명 모집에 447건이 몰려 21.29대 1을 기록했다.
높은 원서 경쟁률이 실제 높은 합격선으로 연결되는지는 수능최저 충족률, 최초합격선, 충원율과 최종등록자 성적을 확인해야 한다.
10 부산·울산·경남은 1,194건으로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부울경 6개 의대의 지역의사제 지원 건수는 총 1,194건으로 전국 권역 중 가장 많다.
모집인원은 97명, 평균 경쟁률은 12.31대 1이다.
고신대 23.00대 1, 동아대 19.53대 1이 특히 높았고, 부산대는 31명 모집에 305건, 9.84대 1이었다.
같은 부울경에서도 고신대 23.00대 1부터 울산대 7.00대 1까지 차이가 크다. 따라서 권역 평균이 아닌 대학별 전형을 봐야 한다.
11 경쟁률이 높다고 합격선까지 높다고 볼 수 없는 이유
현재 확인되는 것은 모집인원과 지원 원서 수다.
그러나 실제 합격선에는 지원자의 성적 수준, 수능최저 충족 여부, 중복합격 후 이탈, 충원합격이 작용한다.
따라서 20대 1인 전형이 10대 1인 전형보다 반드시 합격선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
12 이번 자료만으로 N수생 증가를 설명할 수는 없다
2027학년도 전체 수능에서는 졸업생 지원자가 증가했지만, 이번 지역의사제 원서 자료에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구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지역의사제 5,076건 가운데 N수생이 몇 건을 차지했는지는 현재 확인할 수 없다.
“N수생 증가 때문에 지역의사제 경쟁률이 11대 1이 됐다”거나 “지역의사제가 N수생 증가를 만들었다”는 식의 인과관계는 현재 자료가 입증하지 않는다.
13 수시 등록 포기와 대학 입학 후 중도탈락도 다른 지표다
여러 의대에 중복지원한 학생은 여러 곳에 합격할 수도 있다.
이후 한 대학만 선택하면 다른 대학에서는 등록 포기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것은 대학 입학 이후 발생하는 자퇴·중도탈락과는 전혀 다른 지표다.
원서 중복지원 → 중복합격·등록포기 → 입학 후 중도탈락
이번 원서접수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 단계뿐이다.
14 2027 지역의사제 지원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 대학별 지역의사제 지원 자격
- 거주·학교 이수 등 세부 요건
-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평가 방식
-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와 수준
- 전년도 지역인재전형 합격선
- 지역인재와 지역의사제 중복지원 가능 여부
- 면접·서류평가 반영 방식
- 최초합격 이후 충원 규모
전국 11.08대 1이라는 평균보다 내가 실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의 지원자격·모집인원·수능최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15 2027 지역의사제 입시를 읽는 최종 공식
지역의사제 첫해 경쟁률이 전국 평균 11.08대 1을 기록했다는 것은 분명 높은 지원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다.
하지만 지역의사제는 전국 단일시장이 아니다.
권역별·대학별 모집인원과 지원 가능한 학생 집단이 다르다.
최종 분석: 11.08대 1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실제 경쟁자인가’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첫 수시모집은 전국 31개 의대에서 458명 모집에 5,076건이 접수돼 평균 11.08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은 실제 입시의 일부만 보여준다.
호남은 13.35대 1, 대구·경북은 12.60대 1, 부울경은 12.31대 1이지만 제주는 4.65대 1이다.
대학별로는 고신대 23.00대 1, 전북대 21.29대 1, 동아대 19.53대 1처럼 큰 차이가 나타났다.
동시에 기존 지역인재전형은 모집인원이 4.8% 늘었음에도 지원 원서는 3.2% 감소했다.
따라서 2027 의대 입시는 단순히 ‘의대 지원자가 늘었다·줄었다’가 아니라 기존 지역인재와 신설 지역의사제 사이에서 원서가 어떻게 재배치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또한 5,076건은 5,076명의 서로 다른 학생이 아니다. 중복지원이 포함된 원서 건수이기 때문에 실제 경쟁자 수는 현재 자료만으로 알 수 없다.
수능최저 충족률, 최종 합격자 성적, 충원율까지 확인돼야 첫해 지역의사제의 실질적인 합격 난도를 평가할 수 있다.
결국 지역의사제 입시의 핵심 질문은 “경쟁률이 몇 대 1인가?”가 아니라 “내가 지원 가능한 전형에서 실제 합격권 경쟁자가 몇 명인가?”다.
